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저는 아직 글을 구체적으로 쓰지는 않았지만, 구성상 주인공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작가가 생각하는 이상(향)이나 뿌리깊은 고뇌를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그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주인공의 성격/성장배경이 필요하겠지요. 이제 이러한 성격을 지닌 주인공을 통해 어떤식으로 사건을 진행할 것인가를 정하기 위해 조연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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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캐릭터의 프로필을 만든 다음. 제가 쓰려고 하는 이야기에 맞는 이미지의 파일을 채택합니다. 주연으로 나오는 이상 어떤 능력치와 프로필을 가졌어도 주인공 보정은 피해갈 수 없더군요...OTL 조연들이 중요하다는 말씀에는 공감. 아무래도 캐릭터가 살아있지 못하면 이야기가 다소 평면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주연급 조연이 나온다 할지라도, 주연이 없다면 조연도 없습니다. 제 경우에는 주인공을 먼저 만들고, 조연을 그에 맞추어서 마치 틀에 끼우듯이 만들어 냅니다.
저는 세계관을 먼저 만듭니다. 그리고 그 세계관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고 그 세계관의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인공을 만듭니다. 조연은 원하는 스토리가 잘 풀어질 수 있도록 만듭니다.
땅이있고 나무가 있듯 세계관을 만들고 주인공을 만들고 처해진 환경을 만들고 주인공과 주인공이 현재 격고있는 환경을 과거 현재 미래 순으로 나누어 조연들을 만듭니다.
일단 주연부터 정해야 메인 스토리가 결정되니까요. 그다음에는 주연의 성장과정에 영향을 주거나,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변화를 줄 (좋은 변화든 나쁜 변화든) 인물들을 짜고 그래요.
대부분의 작가님들이 세계관 즉 주연이 뛰놀 환경 ---> 주인공 ---> 조연 의 순으로 틀을 짜시는 것 같네요. 저는 어쩐지 멋진 악당을 하나 그려낸 후에 이 악당 때문에 온갖 고생을 하는 주인공을 그려보면 어떨까 하는 다소 황당한 생각이 듭니다.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행복한 꿈 꾸시기를...
발상의 전환이네요. 악당을 우선적으로 만들고 거기에 맞게 스토리를 짠다.. 저는 말씀처럼 세계 - 주연 - 조연 순으로 만들어요. 세계가 없으면 주연도 없고 주연이 없으면 조연도 없으니.. 존재의 인과랄까요. 그래서 제일 무난한 것 같습니다.
우선 각종의 캐릭터들을 만든 후, 거기서 주인공을 선정합니다. 그러니까 조연->주연 쪽이 맞겠지요. 저 같은 경우엔 말이죠. 그 이후, 스토리상에 천천히 등장시키는편입니다. 근데 구상한 캐릭터중에 없으면 또 만들고 ... 그런식입니다. 저는.
조연을 중요하게 여기기는 하는데 조연이 너무 커지면 약간 라이트노벨로 흘러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적절히 밸런스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엘리구님과 무화과느님도 의견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오늘밤도 행복한 꿈 꾸시길...
어떤 순서로 만들던지간에 악당(적수)은 주인공과 비슷하거나 더 강해야 긴장감있대요. 나름대로의 동기도 있어야 하고... 여러가지로 복잡하네요, 소설이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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