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처음으로 교과서가 아닌 출판 된 책을 사서 읽은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때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글을 쓰고 돈을 벌고 유명해 질 수 있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을 글에 대한 집념으로 바꾸면서 처음 읽은 그 소설의 작가를 따라잡겠다는 일념과 함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남녀 주인공 만들어서 이야기를 만들어보곤 했었어요. 그러다 학교에 들어가고, 온갖 만화책과 동화책, 소설책을 차례로 접하면서 아예 써보게 되고...또 그러다가 쉬고...쓰다가 안 쓰다가...심심해서, 혹은 재미있는 작품에 자극 받아서 써보게 되는 일도 있고, 혹은 정말 마음에 안 드는 사극을 보고 내가 드라마 작가가 되어서 좋은 사극 써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써보기도 하고...저는 동기가 이래저래 다양하네요.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었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문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놨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아 나도 글을 써보고 싶어'라는 강렬한 욕구가 올라왔죠. 그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나의 세계를 보고 싶어'라는 욕구로 바뀌기는 했지만... 바뀐 욕구의 바탕이 초심과 연결되어있으니 그러려니-하고 있습니다.
저도 책방에서 책을 읽다 지뢰작을 보고 분노해서.
이 정도면 나도 얼마든지 더 재밎는 글을 쓰겠다며......
그래서 쓰기 시작했던 선라이즈. 이제 출간 하게 되었죠. 덕분에 정체하던 천장지구도 다음 주 부턴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었네요. 여튼 분노도 동기가 되긴 하더군요.
근데 글을 써보고, 출판까지 하게 되었지만, 내 작품은 과연 다른사람을 분노시키질 않을 건지에는 솔직히 자신이 없긴 하네요ㅠㅠ
쓰면 행복하고 안 쓰면 허무하고 그래서일까요. 다 쓰고 올린 순간은 정말 멋진데 안 쓰고 있는 날은 굉장히 슬픈 것이 중독같기도 하고, 그래서 초심은, 동화책 소설책 등을 보다가 주인공이나 뭐나... 접하다보면 난 여기서 안 이래. 이랬을 거야. 혼자 상상하고 있을때, 그런 계기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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