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에 따라 완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캐릭터는 모든 작품에서 중요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캐릭터의 외형이 중요하단 말과는 동일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재우님 말씀대로 저도 필요할 때만 잡는 편이고요.(제가 현대문학 위주로 하니까 그런지는 몰라도요). 하지만 장르문학에서는 역시 그 중요도가 높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밖에 없네요..
좀 상관없는 이야긴데.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중요하다 싶으면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런데 그게 굉장히 어렵더라구요.
어찌보면 인물묘사보단, 딱 이름 한자로 사람의 모든것을 보이는 분위기를 낼수 있다면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 ^ ^
어쨋든 완급조절에 의한 인물묘사라니 괜찮은 생각이네요.
중심인물은 세세하게 그려주고, 주변인물을 덩그러니 그려주는것.
그러고보니 이영도작가님의 드래곤라자에도 인물 외형 묘사같은건 안나왔던것 같은데요. 키나 덩치가 어느정도 되나 정도는 있었던것 같지만, 세번은 읽은 것 같은데 등장인물이 무슨 머리색을 하고 있는지 어떤 얼굴인지도 모르겠네요. 성격이나 그정도 묘사만 해줘도 그냥 머릿속에서 자체변환으로 얼굴 만들어서 읽었어요. 상상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체형이 어느정도인가 정도만 나와도 충분 할 것 같습니다. 작가님 개개인의 필력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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