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음 200만자 글쓰기 연습해보고 느낀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글쓰기가 잘 되는 방법이 아니라 이것만은 반드시 피해야 할 방법입니다
200만자를 쓰면서 백날 연습해봐야 소용없다는걸 알게됩니다. 없는 문장력이 갑자기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실전에 들어갑니다
일단 주인공을 여러명 설정합니다 . 문장력도 약한데 한명의 주인공으로 올인하다가 막히면 끝입니다. 막히면 주인공을 바꾸면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ㅋ. 너무 주인공이 많은 경우에 글쓰다가 주인공이 누구였는지 까먹을 수도 있습니다. 후기란에 주인공의 이름과 성격을 대충 적어 놓습니다. 어짜피 내 문장력으로는 성격을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읽는 사람이 이거라도 봐야 이해하는데 도움도 됩니다
이제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머리속에 대충 세계관을 그립니다. 마음에 드는 주인공 한명을 꼭 찍어서 글을 씁니다.
한회차 한회차를 단편으로 구성합니다. 문장력도 없는데 처음부터 장편으로 가면 헤깔리기만 합니다.
일단 한회차의 글이 완성되면 바로 등록합니다. 다시 확인해 봐야 맨붕만 옵니다. 수정하려 할수록 더 엉망이 됩니다. 그냥 등록합니다
몇회가 지나가면 이 주인공으로는 글이 막힙니다 . 이제 이럴때를 대비해서 만들어 놓은 다른 주인공으로 교체할 타이밍입니다
10회정도 되면 신기하게도 저절로 세계관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10회동안 싸놓은 똥을 처리해야 할 시간입니다
글을 쓰다보면 당연하게 똥을 쌉니다, 억지로 똥을 안싸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똥들은 10회 이후부터 사용할 훌륭한 주제가 됩니다
똥들을 치우다 보면 20회가 금방 다가옵니다. 똥이 많을수록 글쓰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자 이제 20회가 되면 다시 똥들이 어마어마하게 쌓입니다 . 이제 더 이상 글을 쓰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지금까지 싼 똥들만 해도 대하장편소설의 기틀이 만들어 졌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글쓰기를 바로 시작하십시오
단
조회수 0 의 대하장편소설을 만들지 않으려면 이런경우만 피하면 됩니다
이 글을 보니 제가 처음 글을 쓰게 됬을 때, 직면했던 문제와 싱크로율99.9%라 그런가... 꼭 답글 달고 가야겠다 싶어서 써봅니다 ㅋㅋㅋ
저는 책을 습득하기보다는 하염없이 다독하는 스타일이어서 한창때는 판타지주류 밤을 새면서 까지 읽고 책방 맨날 털어서 안 본 소설이 없을 정도로 달리는 바람에(?) 학교에서 졸고 그랬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물론 수능 시험을 안보고 대학을 가서 망정이지... 수능으로 갔으면 언어영역 점수가 처참해서... 여튼 뭐 저는 한국사람인데 언어영역 듣기에서도 소낙비가 내리고 고전 시 공부하면서는 이게 무슨 개소리다냐 하면서 때려치고 그덕분에 모의고사 언어영역 7등급이라는 쓰디쓴 고배를 마셔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저도 글을 쓰고 있는거보면 참 세상 오래 살일입니다...... ;ㅁ; 무튼 제가 몇년간(?) 독학으로 글을 써오면서 깨우친건 좋은 글쓰기는 광대한 지식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애석하게도 좋은 글을 쓰려면 많은 글을 써보야 한다가 답인것 같습니다. 글쓰기는 쓰면 쓸수록 또한 인내심을 가지고 끌고 나갈 수록 확연히 느는 재주더군요. 잡다한 지식 물론 중요합니다만 글을 쓰려고 배운 지식으로 내가 구상하던 원래의 목표를 잊어서야 되겠습니까? 저도 뭐, 지나가는 한량인지라... 글쓰기에 대한것은 잘 모르나, 문득 내 글이 한 단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때를 가끔 느끼곤 합니다. 그 예가 줄거리를 요약하면 열줄도 채 안 되는데 말입니다 거기에 살을 덧대고 옷을 입혀 오천자를 돌파하는 대마법사들만이 쓸 수 있다는 그 스킬을 시전할 수 있게 됬다는 점입니다. 예전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죠.. 3천자 아니 2천자만 넘겨도 행복했으니까욥 ㅜ.ㅜ
저랑 성장기가 비슷하네요.... 저도 촛불키고 봣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과 생이라 특히 인문학에 취약했답니다. 역사소설 쓰기전까지 태종태세 문단세 까지 밖에 몰랏고 ㅋㅋㅋㅋㅋㅋㅋ 역대 대통령 이름 조선왕조실록 따위 안봤지요...ㅋㅋㅋ 일단 어려우니까욥...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씀드리면 조회수가 많이 나오는 장르는 문피아에선 무협 판타지 정도가 되겠네요. 그렇기에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쟁쟁합니다. 그렇고 그런이야기로 절대 대마법사들을 이길 수 없거든욥... 그들은 분명 문장력은 둘 째 치고 창의성까지 있을 겁니다.. 그러니 초짜 마법사는 백날 뒤꽁무니만 쫒는격! 그러한 마음을 접는거 부터가 시작입니다. 저도 첨엔 한 2년전? 조회수 10으로 시작하고 최근들어 백을 찍어봣지요... 인기고 나발이고는 다 필요없습니다. 쓰고 싶은 걸 쓰시는게 당연 지사 이고 또한 작품에 애착이 가요. 포기할 수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 줄겁니다. 화이팅! 고민고민하지마세욥~♪ 저는 그런 걸 내려 놓으니 맘이 편해 지더이다... 그후엔... 독자를 협박하는 스킬을 습득하게 되었지요....ㅋㅋ 안읽어주면 글 안쓸고얏~♪
Commen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