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라이트 노벨은 이곳 문피아 보다는 J사이트와 N사이트가 활발하니 그쪽에서 하시면 반응이 있을 겁니다.
유치하다라.... 제가 라이트 노벨을 처음 접했을 때는 "뭐... 뭐야 이게...?"하는 반응이었죠. 유치하다기보다는 뭐랄까... 낯설다? 그것도 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 저는 라이트 노벨이 아직도 낯섭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흥행 요소는 엔띠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그에 부합하는 좋은 그림 실력을 갖춘 일러스트레이터가 필요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라이트 노벨과 웹툰이 비슷한 양상이라고 봅니다. 웹툰이 보여주는 만화라면, 라이트 노벨은 읽혀지는 만화.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느꼈던 게 아무래도 일본 쪽 작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굳이 일본식 문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한국 작품에서도 일본 특유의 어법이라던가 묘사를 가져와서 억지스럽다고 느끼거나 유치하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라이트 노벨이라는 장르 자체가 가진 특성이 강한 캐릭터성과 옴니버스식으로 이뤄지는 스토리라면 정말 이보다 소비에 걸맞는 컨텐츠는 없다고 봐요. 오히려 이런 좋은 프레임보다 너무 편향된 스토리라인이라던가 문체가 부각되어 호불호가 갈린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직 습작 단계라면 계속 재미 삼아 써보시면서 자기 스타일과 장점을 찾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라이트 노벨은 저도 언젠가 꼭 한번 도전하고 싶어요. 멋진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
호불갈릴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라노벨같은 경우 대부분이 상업성->주타겟층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팔리는 상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잡기 때문에 앞서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 어떤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지도 않고, 동시에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하렘이라든가, 하렘이라든가...
미소녀가 많이 나와야 팔리니 편향된 구성을 보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플룻이죠.
일단은 팔리는 것을 목표로.
이 말이 재미있는 소설과 같은 말이지만,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돈을 내고 산다고 생각하면 의미가 좀 틀리죠.
하여간 요즘 우리나라에도 라이트노블 레이블이 많이 생겨 공모전이 활성화 되고 있고, 혹시나 공모전을 노린다면 일단은 단권으로 기승전결. 기교가 된다면 복선과 반전, 여운을 의식하고 쓰십시요. 그런 기교는 삽화를 제외하고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라이트노벨 작가의 무기입니다. 오히려 1권안에 그런 장치를 하고 독자에게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플룻을 세밀하게 짜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말들이 있지만... 저는 라이트노벨 = 애니메이션으로 승화하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라이트노벨에 대한 편견이 많죠. "별 볼일 없는 남자 한 명을 여러 미소녀들이 좋아하는 오타쿠의 만족감을 충족시키는 장르", "유치한 장르", "오타쿠만 보는 것", 등등. 정말 많은데 이건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여러 여자가 한 남자를 사랑하는 설정은 많이 쓰이기는 하나, 그러지 않은 훌륭한 작품도 많으며, 좀 유치하단 생각이 들 수 있는 건 독자 타깃이 10대~20대초반 남성이기 때문이죠. 물론 오타쿠만 본다고 비하를 하는 건 남자들이 "여자들은 BL이 뭐가 좋다고 보는 거냐?"라고 욕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견해차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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