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소비자와 공급자의 관계라는 건...당신만의 경우이겠지요.
다른 사람들도 다들 그럴거라 예단하실 것 까지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단 한번도 제가 좋아하는 무협작가들, 무협과
저의 관계를 그런 식으로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남루한 일상과는 다른 세계를 꿈 꾸는
같은 꿈을 꾸는 사이였지요..아니..
그냥...그들의 작품이 좋아서...더...그들이 창조한 세계에 머물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을 뿐입니다.
좌백작가가 무슨 사연으로 연재를 중단했는지는
세세한 사정을 모르고, 친절한 해명도 없어 서운하긴 하지만...
사정이 있을거라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것이
진정 그를, 그의 작품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좌백작가에게 해줄수 있는 바람직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글쎄....
저는 천마군림을 보지않았서 잘 모르고 좌백님의 글을 전체적으로 제 취향이 아니라서 잘 모릅니다.
하지만 김병섭님 말씀처럼 우리가 소비자라는 말은 어느정도 공감 합니다.
웹연재 돼는 사항을 보면서 많은 작품들이 연중을 하는 경우 보았습니다.
물론 그 분들 나름대로 사정이 있겠지만 그 작품을 보는 독자들을 생각
하지 않고 연중하는 경우 정말 짜증 납니다.
잘돼서 출판이라도 됀 경우 나머지 부분을 볼수 있지만 출판도 돼지 않고 연중 하는 경우는 정말 그 작가가 싫어 집니다.
그리고 웹상에서 연재를 할 경우 그 것은 하나의 약속입니다.
그 약속을 깨는 사람은 작가로서는 인정을 받으수 있어도 신의 있는 사람으로 보기 힘들죠.
전적으로 김병섭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저도 여기서 호위무사(초우)를 알았고 연재를 따라 잡고
또 다른 한 분의 (나의) 작가로...
무협을 읽고 동화되어 감을 좋아하고 또한 무협을 모르는 분들에게
열혈적으로 광분하면서까지 이러이러한 사람도 있다며
무협이라는 울이 마냥 제 일인냥 떠드는 사람이 바로 저라는 걸
알게 됐던 것도 좌백이라는 작가 때문에...
협객불망신...
이 말 한마디에 머리가 띵해 옵디다.
자신이 아는 범주내에서
다른 사람의 그 사정을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무힘향에서 벌어졌던 모사건도 알지 못하고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지도 전 모릅니다.
마님 왈 \"닭대가리(넷치킨)\"이라 칭할 수도 있는 분(?)들 하고의
일때문인지,무엇이었는지 저는 전혀 모릅니다.
오늘에서야 \'좌백 천마군림\'란이 없어졌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전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협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이곳에 가서 댓글을 함 봐봐...
이런 댓글이 올라오게끔 만드는
무협작가도 있어 하며 얼마나 뿌듯했던지...
책이 나오고 출판관계상 댓글이 사라지는 게 얼마나 아쉬워하며
비스무리한 인간들이 얼마나 많고 그렇게 제 자신 또한 좋아 했던가...
좌백이란 호부터가 얼마나 좋았던지...
왼쪽으로 구부러진 잣나무(맞나?),
바른쪽(오른쪽)에 반(反) 하여 삐딱하게 세계를 바라본다는 뜻이
그렇게 좋아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랬어야만(연중) 했었는 지 저는 모릅니다.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두렵기도 합니다.
여과되지 않은 비판이 계기였고
그 이유가 \'좌백 천마군림\'이 사라졌다면
저 또한 큰 실망을 하게 될 겁니다.
그 게 두렵기도 합니다.
저나 다른 독자분들이 짐작 할 수 없는 모르는 일이라고,
어쩔 수 밖에 없는 개인 사정이라고만 믿고 싶을 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좌백\'을 운운하면서
이러이러해서 연재 중단한 사람이라고 도저히 말을 꺼내기도 싫습니다.
협객불망신...
적어도 말만하는, 글만 잘 쓰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인보다 대중과 한 약속보다 신의를 잊지 않는 사람으로써,
좌백으로써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으로...
제가 무협작가 좌백을 알고 글로 느낀 것은 이겁니다.
김병섭님께서 조급함이 지나침 감을 부르지 않았나 합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충분히 납득하고 고개가 끄덕일 만한,
그 사정을 많은 분들이 혹 알 수는 없을지언정
어렴풋이 느낄 때가 조만간 오지 않을까 합니다.
또 못하면 어떻습니까,
글에서라도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전 그런데... ㅎ ㅔ...
좀 길어 졌네요. 지성함다.
글을 쓰신 분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대놓고 말하기에는 또 살아가면서
해야할 예의 가 아닌것 같기에...가만히 속으로
삭히는것 뿐이죠.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것이라 믿습니다.
아 정말 왜 약속을 어기고 한마디 말도 없이 연중을...
또는 무슨 사정이 있으시겠지 언제가는 밝혀 주시고 다시
좋은글로 보답해 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엇갈려버립니다.
감히 좌백 님의 독자의 한사람으로 바라는것은 그져 빠른
시간내에 작가 님을 기다리는 많은 독자 분들에게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 하고 더 나은 글로 찾아 오십사 하는겁니다.
언젠가 오실 좌백님을 기다리며...
에이~뭘그렇게들 어렵게 생각하는지
쉽개쉽개 생각하자구요 [퍽]
비판글이 올라오기전부터
양치기중년(좌백님)
이 폭주(?)를 하셧다는 사실을 아실껍니다
그가(좌백)이정도로 급박하게 썻다는것은..
무언가 급한사정이 있겠죠
저는 이익에 계산된 관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차가워져서 싫타고나 할까요..
비판도 한번씩 있어주고 폭주(?)도 한번씩 있어주고
싸움도 한번씩하고 연중도 한번씩하고
그러며 작가와 독자들이 친구들처럼
그냥 커뮤니티가아닌 끈끈한 그무엇이
있어야요!!!ㅇㅅㅇ乃!
헉..쉽개쉽개인대 길다[타앙]
김병섭님의 글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작가와 독자가 공급자와 소비자의 관계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독자들이 책을 사주므로써 작가는 금전적인 이득을 보니깐요.
또한 작가와 독자의 관계가 공급자와 소비자의 관계일 뿐만 아니라 무협이라
는 공통적인 관심사와 애정을 매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하나의 장이기도
하구요. 이 두가지 모두 작가와 독자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는 축입니다.
어느 한 쪽만 있을 순 없습니다.
위에 댓글 중 \'슬픈열대\'님의 글을 보면, 본인 스스로는 소비자와 공급자의
관계에 해당되지 않다고 하셨는데(딴지는 아닙니다), 슬픈열대님이 작가의
책을 사는 이상, 자연스레 공급자와 소비자의 관계자가 형성되는게 아닐까요?
애초에 김병섭님의 글 역시, 작가와 독자의 관계가 전적으로 공급자와 소비
자의 관계일뿐이다라고 주장하신 건 아니라고 봅니다. 독자와 작가의 관계
중에서 공급자와 소비자의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의도라고
보면 제가 잘못 생각한걸까요?
아무튼 출판을 하고 있는, 또는 예정하고 있는 작품의 인터넷연재는 작가와
독자간에 서로의 이익(부정적인 뜻이 아닙니다. 금전적이든 인간적인 측면
이든, 무협소설을 읽으므로서 얻는 만족감이든 모두를 통틀어 말하는겁니다)
을 위한 하나의 장입니다.
작가로서는 자신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책으로 나오기 전에 미리
맛보기를 하게 해주는 서비스가 되고, 독자로서는 작품을 즐기면서 피드백
도 하고.... 서로간에 즐거움이요, 이득이 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공간에서 작가와 독자에게는 모두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그 중에서 제가 생각하는 작가의 의무-독자의 입장에서 작가의 의무
를 논한다면 조금은 건방질수도 있겠지만 넓은 차원에서 이해를 해주세요-
로 이런 것들을 들고 싶습니다.
하나는 출판과 더불어 인터넷 연재를 시작했다면, 작품이 완결될 때까지는
인터넷연재를 계속해 주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연재가 오래동안 지연될때
에는 작가가 독자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또 피치못할 사적으로 연재가
완전히 중단될 때에도 독자들에게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연재를 못하게 됐
다고 알려주어야 하겠지요. 물론 사정이 있어서 그런 글조차 올리기 힘든
상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천마군림처럼 공론화되는 경우에는 아무리
힘들더라도 한 말씀 정도는 해 주셔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좌백님의 경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천마군림이 카테고리에서 빠지고
미정란으로 빠졌다는 것은 연재가 중단될 확률이 높으며, 그게 아니더라도
꽤 오랫동안 연재가 지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좌백님께서 여기에
대한 언급을 해주시는게 옳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답답해하는데
도 좌백님은 아무 말씀도 없으시지요. 이건 독자와의 약속을 저버리는것이요,
공감대를 조금은 흐트러버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병섭님도 이런 생각으로 글을 올리신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고 좌백님을 무작정 탓하기도 힘든게,
아마 모르긴 몰라도 좌백님의 연중 사연이 독자들의 가져야 할 일종의
의무(위에서 제가 언급했던 작가와 독자가 가져야할 권리와 의무의 그 의무
입니다)를 저버리므로써 발생했을 확률이 크다는 데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와 독자의 의무의 무게에 대해 한말씀만 더 드릴까 합니다.
둘 똑같이 중요하지만 굳이 한쪽의 우열을 가리자면 작가로서 의무가 더
무겁다고 보고 싶습니다. 일단 작가로서는 독자들이 한편으로 일종의 소비
자랄 수 있고, 우리나라 인터넷 문화 특성상 돌출적인 글로 상대의 감정을
크게 상하게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작가는 하나지만, 독자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수많은 사람중에 도를 벗어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없을 수가 없
습니다. 그런 경우 일일이 상대하려면 아예 인터넷 연재는 시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런 경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작가분들도 인간인 이상 쉽지는 않겠지만요. 또 여기서
고무림 운영자분들의 운영의 묘 또한 필요하구요.
노파심에서 덧붙입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작가로서의 의무는 최소한도로
갖춰야 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쉬지않고 꾸준한 연재를 강요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어쨌든 좌백님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고무림에 복귀하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지금처럼 작가분들과 독자들이 서로 아껴주고 이해해주는
공감대가 쭉 계속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서로 노력해야겠지요.
하하님의 말씀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소비자와 공급자의 관계는 책을 사고 파는 과정자체를 놓고 보는 겁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관점은 책을 쓰고, 글을 읽는 과정에서 보는 것이구요.
다시말해 소비자와 공급자란 말은 작품을 어떤 관점으로 대하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글이 담긴 책의 유통흐름(적절한 표현일까요?)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둘은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데 항상 같이 따라다니는 것이구요.
어느 한쪽을 선택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책으로 작품을 볼 때는 책을 사거나, 대여점에서 빌리지 않는 한 책 내용을
볼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서 공급자와 소비자의 관계가 발생하는 거죠.
뭐 서점에서 보거나 도서관에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건 논외로 치구요.
적절한 비유는 아니겠습니다만 소비자와 공급자의 관계는 계란 껍질로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계란 껍질 없는 계란은 없죠. 맛있는 계란을 먹으려면
계란 껍질을 까야하지 않을까요?
제 바로 위에 댓글을 다신 님은 참 싸구려군요. 지금 이 글 쓰신님이 공짜로 보고 싶어서 연중 하지 말라고 하는걸루 들립니까? 모든 세상 사람을 님같이 그런 천박한 기준으로 보지 마세요~ 님은 공짜로 보는 그 멱줄이 끊길까봐 안절부절 하는 모양이지만, 적어도 이글 쓰신 님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독자들은 기껏 책방에서 백원짜리 몇개 풀면 원 없이 빌려다 볼 수 있는 것을, 그 백원짜리 몇개 주머니에서 안 내놓고 보게 되었다는것에 대해서 님처럼 그렇게 크게 의의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도대체 인터넷에서 여러인간군상들을 많이 보고 있지만, 어떻게 님 같은 인간이 또 있는지 모르겠네요. 님, 한가지 묻겠는데 집에 컴퓨터는 있나요?
아님 피시방 가서 접속했나요? 피시방 가서 낼 돈은 있나요? 보아하니 책방에서 무협 빌려보는것도 아까와서 공짜로 본다고 좋아하는 부류의 분이시니 아마 친구분한테 피시방 얻어타고 계시나 보네요 하하하
소비자와 공급자~ 독자와 작가~
분명 둘은 뗄래야 뗄수 없고 어느 하나만으로 규정짓지는 못하겠죠.
작가님이 이런 곳에 연재하신건 더 만은 독자에게 읽히기 바랬던거고...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함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지하나 없다는건 분명히 그 글을 즐기는 독자로써.
그 책을 사보는 소비자로써 작가님께 실망입니다.
하지만 도대체가 대여점에서 빌려보면서 소비자를 운운하고 독자를 운운하는건 어처구니가 없네요~
인터넷에서 읽어보니 괜찮아서 대여점에서 빌려읽어서 연재 속도를 따라 잡았다구요?
예전에 어느 작가분에게 님이 내노은 작품 빌려서 잘봤다는 팬레터를 보내서 작가 의욕을 잃게 했다는 소비자(?)분이 생각나내요.
하하하~
도대체가 무협이나 만화는 빌려보는거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소비자고 독자라니요~
더 말해봐야 대여점의 폐해하고 똑같은 글이니 삼가 하겠습니다.
하지만 사서보시는 분들을 제외하고 빌려보시면서 뻔뻔하게 독자니, 소비자니 하는 소리 마십시요.
빌려보는 여러분들 소비자는 대여점 점주에게 소비자일 뿐이고...
독자는 더더군다나 아닙니다.
음...제가 워낙 글재주가 없는 통에..그냥 간단히 생각나는대로 쓴 댓글을 이상하게들 이해하시는 군요. 제가 \'소비자\'와 \'독자\'를 구분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인터넷에 연재되던 무협소설이 늦어지면 \'왜 늦어지느냐\', \'너무 기다리게 한다\'등등의 불만을 늘어놓고, 그러다가 연중이라도 되면 그 정도가 과하리 만치 심해지곤 하더군요. 이건 마치 전자제품 하나를 주문해 놓고, 기한내에 도착하지 않았을 때, 계약위반을 따지는 것과 비슷하더라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모두 자중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한 겁니다. 소설을 쓴다는 건 \'창작\'인데 그걸 마치 \'공급\'하는 듯이 이야기하지는 말자. 뭐, 사실 별 얘기도 아니죠.
그리고 저의 경우는 외국에 나온 지가 오래되어서,...음...정말 오래되었어요..ㅜ.ㅜ...대여점을 이용해 보진 못했고요. 예전에 만화방은 자주 가서 만화도 보고, 와룡생 무협지도 보고 했죠. 그 때는 모두 번역무협이었던 듯.
아무튼 제가 무협소설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인터넷에 연재되는 소설을 보거나, 아니면 한국에 방문하는 분들에게 부탁해서 구입하는 건데, 보통은 한번 읽어본 작품이나 아는 작가의 것을 사죠. 그외에는 아무리 한국에서 히트를 치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해도 안 믿습니다...-_-;; 아무튼..
자, 치우님 제가 독자 운운하는 건 뻔뻔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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