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원하시는 답변과는 상관이 없는 댓글이 될 것 같습니다만,
마찬가지로 글자수에 비해 처참한 조회수를 자랑하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인기라는 것은 말씀하신대로 성실성만으로는 극복해내기 힘들죠.
하지만 성실성 없이 반짝 인기를 끄는 작품은 있을지언정 성실성없이 오랫동안 인기를 끄는 작품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호응이 없어서 연중을 하는 것은 작가의 마음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9할을 자기만족으로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물론 성실하게, 그리고 동시에 영혼을 다해 글을 쓰시는 분들께는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전 그저 소수일지라도 선작을 눌러주시고 한번쯤 제 글을 들러주시는 분들께 보답하는 기분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정말 머리가 비어서 더이상 진행시킬수가 없거나, 완결을 내는 순간까진 글을 쓰고 싶은 생각입니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샌 것같은데, 뭐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결론은
일차적으로 작가가 재밌게 써야 독자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작품을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당장의 결과와 평가를 신경쓰지 마시고 자신의 글을 쓰시면 당장은 몰라도 결론적으론 인정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너무 뜬구름잡듯이, 이상적인 생각이라 별 도움이 못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ㅠ
개천에서 용났다라고 함은 정말 글로 성공 했다고 할정도면 김한길의원정도는되야겠죠?
우리나라에서 문인중에 글로 저자리에 오르신분이니 우리나라에서 글로 성공한다는 가장좋은 ㅔ케이스입니다 김한길의원처럼 글로 성공하는것 이상으로는 거의 힘들다고 봐야죠 고작 선작수 무지오르고 조회수 무지 오르고 그게 용이나는게아닙니다 드래곤 라자도 제가 보기에는 개천에서 용난꼴은 아닌거 같습니다 적어도 글로 성공하겠다고 마음 드셨고 그걸 목표로 하신다면 반지제왕이나 또 해피로터나 김한길의원정도의 목표를 두셔야죠 __-. 그게아니면우리나라에서 개천에서 용난거 아닙니다
저도 유지입니다. 계속해서 유지 유지 하루 조횟수 1,300~1,700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유지만 하고 있습니다.
선작수도 조금씩 늘고 하지만 잘나가는 작가님들에 비해 조금씩 오를뿐입니다.
그리고 첫 작품은 완 망했죠. 나름 스토리를 짜놓고 움직였는데 완전히 생각했던 것에 벗어나버렸습니다. 이리저리 휘둘리고 나니 제가 원했던 스토리도 내가 가고자했던 방향도 아니게 되어버린겁니다.
그런데 잠시 연중하고도 선작수가 한동안 68을 유지하다가 61까지 내려갔었는데 다시 최근 3이나 올라있더군요.
기존 독자들을 위해서 다시 연재해야할지 고민이긴한데 원래 생각했던 스토리가 어긋난 소설이라 스토리를 새로 짜서 올려야하는데 진행만(기승까지만) 가능할뿐 기승전결에서 (전결)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제 경우는 20화가 넘어가고 시작한지 한달 다되가도록 선작수 50명도 안됐어요.
물론 조회수 역시 1시간에 10씩 올랐어요. 하루종일 지나봐야 조회수 150겨우 찍고.. 그랬는데
선작 50명도 안됐던때랑 2주쯤 지났는데요.
지금은 선작 200명 넘기고 조회수는 하루에 500~600나오네요.
조금씩이지만.. 조회수도 매일매일 오르고 있구요.
선작 역시 매일매일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그래봐야 아직 밑바닥이지만...여기서 다 올라갈수 있을거라
고 봅니다.
일단 그 글이 반응이 없어도 계속 써보는건 중요한것 같아요.
반응이 없어도 글을 계속 쓰면서 스스로 얻을수있는게 많으니까요.
반응없다고 쉽게쉽게 져버리면 글쓰는 실력도 늘어날듯 하면서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고있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쌩초보중에 쌩초보지만 그냥 제 생각은 그래요..
제가 건방진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0화 가량 연재 후 인기가 없으면 연중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마인드가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자면
학창시절에 학업성적이 우수하지 못한 학생들의 특징이 문제집이건 교과서건 초반부만 너덜너덜하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공부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다가 막히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앞부분을 더 완벽하게 다지고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가집니다.(본인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특히 전 수학이 그랬죠.)
그런데 그렇게 해서 과연 학업성적이 우수해졌느냐 하면 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한에서 그렇게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이가 없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초반의 인기가 흥행을 보장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초반부 인기가 없는 이유는 본인의 실력과도 무관하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작품 전체를 능수능란하게 써내려갈 실력이 없는데 초반부만 재미있게 쓴다고 끝까지 재미있으리란 법도 없고 그런 실력이 없는데 초반부가 재미있을꺼라고 생각하기도 힘듭니다.
물론 가진실력에 비해서 초반흥행에 성공하신 분들도 계속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끝까지 그 재미를 끌고 완결에 성공했느냐 라고 생각해본다면 아닌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안타까운건 그렇게 시작하시고 연중하신 글이 많아질수록 예카마엘님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치가 낮아질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카마엘님의 작품을 읽으신 많은분들이 다음 편을 기대하셨을텐데 연중된다면 기분이 상하시지 않겠습니까?
연중작가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글이 공격적인가 싶어 올릴까 고민되지만
같이 글을 쓰는 입장에서 너무 초반흥행에 너무 집중하시는 게 아닌가 싶어 글을 올립니다.
각자의 방식이 있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흥행에 너무 집중하지 마시고 꾸준히 글을 써서 완결한 작품이 늘어나신다면 성취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조급해하지 맙시다.
사실 이글을 쓰는 저도 조회수나 선작 추천수에 목말라 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쓰는 매순간 다 갈아엎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지만 억제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써나가는 일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쓰는 글의 선작수는 10화까지 50여명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생각 했죠.
하루에 5분정도가 선작을 해주시는구나.
다른 분들 처럼 1000명의 선작을 받으려면 음... 200화 까지는 가야 한다는 말인데...
그러다가 다른분이 제글에 추천을 한번 해주셨는데요.
그래도 원체 부족한 글이라 선작수에 크게 변동은 없더군요.
20화 정도에서 200분 정도가 선작 해 주신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35화 정도를 연재하고 있는데요... 선작은 1000분 정도 됩니다.
기분 좋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글이지만 조금씩 나아지려고 틈틈이 공부도 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2천분정도의 선작을 목표로 달리고 있지만 아마 안될....
돈을 바라고 쓰는 것도 아니고, 뭔가를 이루고 싶어 쓰는 글도 아닙니다.
그저 시간이 갈수록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라고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재미있다는 한마디 듣고 싶어서 쓰고 있습니다.
전업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통용되지 않을 말인것 같습니다만, 꾸준히 하다보면 자신의 필력도 인기도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한 말씀 올려 봅니다.
그래서 다음에 시작하는 글은 조금 더 나은글이 될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써놓고 보니 되게 고리타분하네요 ㅎㅎ
제가 표지를 제작해드린 분들의 글들을 쭉 봐왔는데.. 글을 잘쓰시는 것도 있지만..
(못쓰는데 꾸준히 한다고 오르는 글은 세상에 없습니다.. ㅎㅎ;;)
어쨌든 처음은 미약하게 나가더라도 후에 장대해지는 분들을 많이 보았고 계속 보고 있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대원님의 ' 넘버즈 '가 처음에 봤을때 지금 연재수의 절반도 안되었을 때였습니다.. 선작수가 500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지금 선작수 6천이 넘었습니다.
인현군님의 ' 백팔요괴환생록(이전 제목은 천화) '도 마찬가지로 처음에 60~70 선작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200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편광님의 ' 무적가주 '도 마찬가지로 선작수가 현재 2배가 되었구요..
간수님의 ' 그칠주야 '는 몇배가 되었는지 잘 모를정도로 폭발적으로 선작수가 늘어나서;; 도통.. ㅋㅋ
지금껏 제가 봐왔을때 모두 꾸준히 연재한 작품들입니다.... 모두 2배 이상은 늘어났죠..
왠만큼 쓴다면 처음은 미약해도 추천받고 하면서 점점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선작수는 지금 11명입니다. 분량은 현재 2권이 거의 끝나가구요.
전 한 챕터씩 올리는데, 1권 초반부분은 챕터당 100명이 넘게 읽어주셨지만, 현재 2권 부분은 챕터당 20명 좌우에서 왔다갔다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클릭수의 반은 선작해준 분들이 계속 꾸준히 읽어주신다는 거죠.
물론 처음부터 잘 될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읽어봐도 문제점은 많이 찾을 수 있었죠.
위에서 어느 분이 말씀하셨다시피 제가 꾸준히 글을 쓰고 있는 건 바로, 나 자신이 원하기 때문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던 적던, 전 글을 쓰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는 겁니다.
비록 선작해주신 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하다못해 한 명 밖에 없다고 해도 저는 계속 써내려갈 겁니다. 많이 보느냐, 적게 보느냐를 떠나서 글을 쓸때 재미를 느끼고 그 재미로 쓰는 거니깐요.
물론 욕심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는 않습니다.
재미를 느끼고 쓰게 되었지만, 어느덧 책임까지 지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많지는 않지만 제 글을 선작해주시고 읽어주시는 분들과의 약속입니다.
저도 써놓고 보니 왠지 어수선하군요...ㅎㅎ
Comment '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