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먼치킨은 룰의 구멍을 이용해 극강을 추구하는 류의 플레이어를 말하는데요. 좋은 뜻은 아닙니다. 뭐 TRPG는 모험을 떠나는 사람들이 되는 것이고 더 많은 명성과 강함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먼치킨은 그런식의 극강추구와 다름니다. 말그대로 변칙이며 룰에 나와있지 않다는 이유하나로 마구잡이로 행동하는 플레이를 말하죠.
예를 들면 어떤 강한 무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분배해야할까요? 당연히 그걸 얻는데 공을 많이 세운 사람을 정해서 주겠죠? 먼치킨은? 동료를 죽이고 뺐습니다. 또 하나를 예로 들죠. 어떤 상점에 강력한 무기가 있는데 돈이 없어요. 그러면 일반적인 플레이어라면 자신의 명성을 위해서라도 일단은 철수합니다. 먼치킨은? 상점주인을 죽이고 빼았죠. 그리고 대화로 해결할 일이라던가 하는 구분도 없이 일단 죽이고 보고, 강한자만 나타나면 친분을 쌓는 다던가 하는 것이 아닌 공격을 하는 존재들. 극강을 추구하되 단지 파괴만을 일삼는 플래이어들은 먼치킨이라 부릅니다.
절대 좋은 뜻이 아니죠. 나쁜 말입니다.
여어 님의 말씀이 대충 맞긴 한데..
예를 드신 것들이 조금 애매하네요.
가치관이 혼돈악인경우 대충 저런 플래이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탐욕을 위해서 사람을 죽이는 플레이도 가능하고...
법또한 무시하며, 악명만을 날리죠.. 저런 캐릭터를 한번 키워보아서 하는 말입니다;
먼치킨은 좀더 플레이어에 초점을 맞춘 말로 알고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무한레벨업과 초강력아이템(-_-;;)을
원해서 결국 캐릭터가 드래곤을 때려(!)잡고. -_-;;
리치의 마법마저도 무시(!)해 버리는.. 대충 근래에 많이 나온
소설상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먼치킨 캐릭터라고 불립니다..
저위의 둔저 님의 말씀대로 입니다;
월광자님의 말씀처럼 롤플레잉에 초점을 맞춘다면 나쁜 표현이라 할수도 있지만 스트레스 해소의 측면에서 봤을때는 환상의 캐릭터죠;;
몇번해보면 별로 재미도 없지만..;;;;
먼치킨이라는 말이 좋고 나쁘고는 저는 잘 모릅니다.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밖에 모르는 놈이라..
하지만 마땅히 생각나는 용어가 없고,
다들 한번에 이해할만한 용어가 필요해서 쓴겁니다.
그리고 '먼치킨'이라는 말이 어원이 어쩌네 하지만
다들 비슷한 의미로 쓰지 않습니까?..
언어란 그렇게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먼치킨이란 용어가 딱히 통신 용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상용어도 아닌 게임이나, 소설 등에서나
볼 수 있는 일종의 전문용어기 때문에,
딱히 대체 용어가 생기지 않는한 써도 무방할듯 합니다만...
머 애용하자는 말은 아니고, 쓴다고 비난은 하지 말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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