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언어가 진화한다는 명제에는 동의합니다.(발전한다는 부분은 동의하기가 어렵군요, 퇴보할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기존에 형성된 보편적인 관점에서 볼 때 퇴보한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것을 막으려고 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대세에 어떤 영향을 줄 진 몰라도요.
통신체로의 진화가 대세라면 결국은 진화를 하겠지요.
문제는 이것을 규제하고 안 하고라기보다는 고무림 이용회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국소적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고무림의 통신체의 규제에 대해서 논검란에 올려서 의견을 한 번 구하시지요?
예전의 논의에서는 통신체 규제 찬성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지금은 또 어떻게 여론이 형성되어 있을 지 궁금합니다.
하오체 부분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우리 말에서 경음화 현상이 나타난 것은 '임진왜란' 이 후부터라고 알고 있습니다.
즉 사회가 어렵고 살기가 힘들어 질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유추할 수 있지요.
다시 말해 경음화가 만발하게 되면 언어가 '치열하게 사는 사회생활이 당연하다는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경음화을 지양함으로서 보다 푸근한 사회을 만드는 데 일조를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현재의 상황만으로 모든 것을 재단하는 행위는 받아들이기가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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