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후, 전 두꺼비(?) 같은 애가 무공 배우러 가는 부분에서부터 읽기를 포기했습니다. 그전까지는 그럭저럭 충분히 읽을만 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웬지 싸가지 없는 애들만 나오면 읽을 수 없게 되네요... 동천/소도 이야기(?) 등등의 말많은 꼬맹이들이 나오면 몇편 읽지 않아도 더이상 읽기가 싫어지더군요...^^ 자연스러운 웃음이 아닌 억지스러운 장면들은 보는 순간 인상을 쓸 수 밖에 없게 되더군요. 아마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반증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현실과 차이를 둘수록 재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반대로 자꾸만 몰입을 방해하기도 하죠. 한 사람의 일생은 수십년인데 왜 굳이 머리도 몸도 영글지도 않은 10대에 모든 사건이 다 일어나야 하는지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10대는 아무리 기연이 겹쳐도 10대인 겁니다. 그 상태에서 글을 풀어갈려고 하면 당연히 작위적인 내용이 돼버릴 가능성이 많아지죠... 순수함/부족함/가능성/성장기의 혼란 등등의 10대에 어울리는 주제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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