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솔직히말해서 고무림의 연재족들의 영향도 없지않다는 생각이 드네요....무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거의 다 고무림을 아시고 고무림연재를 본다고 생각하는데....연재를보고나서 책을 사지도......심지어 빌려보지도 않으니.... 하다 못해서.......자신이 즐겨찾는 책방에가서 '아무개검'있어요??' 이런식으로 계속 물어보면 책방주인들은 100이면 100 그책을 사다가 놓습니다.....(안사다 놓을수도 있다는 편견을 버려요!!)
고무림작가들을 살리는 길은 고무림을 사랑하시는 모두가 하나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책 몇권정도는 홍보해줘야~~한다는........
약간의 오해를....출판사에서 책을 찍으면 무조건 거래처에 책을 넘깁니다 총판과 서점이죠...한서점당 5권내지 3권정도씩요..그럼 서점은 그책을 진열하고 총판은 자기거래처인 작은 서점들과 대여점에 또 그런식으로 책을 넘깁니다..그리고 한두달이 흐르면 빠르면 10일정도 지나면 결판이 납니다...팔리는 책은 계속적으로 주문이...안팔리면 주문보다 반품이 총판또는 출판사로 들어오는거죠..그럼 출판사는 반품들어온책중 파본은빼고 나머지책들을 잘 정리해놓고 있다가 새 주문이 들어면 그책을 다시 내보내고 아니면 결국 창고한구퉁이에 머물다가 폐지회사로 넘어갑니다
잘 팔릴경우 처음 찍었던 부수가 모두 나가고도 주문이 들어오는수도 있습니다...보통 6천부 내지는 만부정도 팔렸다는 책의 경우인데 이럴경우는 재판이라는것에 돌입합니다...재판이란 처음 찍어낸 초판의 수량이 다해도 책주문이 계속 들어오는경우 두번째 찍어내는 걸 말합니다..
대충이렇다보니 수만은 책방에 그책이 다 있더라도 그걸 다 팔렸다고 보긴힘듭니다..우선 외상이고 외상은 언제든 반품으로 직결될수 있기때문에...그리고 일부 대여점주인들은 3개월가량 받아놓고 있다가 반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 반응을 보는거죠...몇몇사람이 빌려가서 보구선 반응이 시원찮으면 3개월이 지나도 반품을 한답니다..
아마 책방죽 돌,순이시라면 경험해보셨을지도 모를겁니다..신간빌려갈때 책 꾸기지 말고 잘보라고 신신당부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초보작가의 처녀작 1권이 나왔을때 책방 주인들이 보여주는 반응입니다..
여차하면 바로 반품보내려고 책에 신경을 쓰는거죠...^^;;
이상 ...제가 알고 있는 판매에 관한 사실입니다..
신간이 대여점에 있느냐 마느냐는 제 생각으로는 단골들의 취향에 많이
좌우될거 같습니다.
제가 단골인 곳은 하루 책값(단행본 만화, 특판 만화, 판타지,무협 포함)으로 보통 오만원에서 십만원이 나간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무협소설이나 판타지에 보통 이만원 이상씩 꼬박 나갑니다.
거의 매일 신간이 쏟아지죠. 그러니 대여점이 감당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골들한테 한번 보라고 한후 반납할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30%이상 반납됩니다. 그 30%는 대부분 신인 작가분들 것이지요.
사람들이 잘 보지도 않고 게다가 몇몇 작품은 아예 완결도 짓지 못하고 출간이 중단된 상태이므로 신인들의 신간에 대해선 믿음을 가지지 못하더군요. 안타까울뿐입니다.
딴소리이지만 특판으로 나오는 만화 책이 현재 3500원인데 곧 5000원으로 오른다고 하고 성인용으로 나오는 책은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오른다고 하더군요. 대여점 쥔장 울상입니다. 매출은 같은데 책값만 오른다구요. 그래서 대전 지역에서는 야설록 프로에서 나오는 특판을 불매운동한다고 합니다.(제가 듣기론 야설록 프로에서 나오는 특판부터 5000원으로 오른다고 해서..)
만화책도 오르는데 소설 책은 안오를까 걱정됩니다.
8000원으로 오른지도 별로 안됐는데 또 오른다면...전 더이상 앞으로 무협소설을 사지 않을 것입니다.
제 여친이 책방을 하는데 참~~ 위에서 말씀하셨지만... 우선 다 들여놓습니다. 만화책이든 소설책이든 머든지 다..근데 솔직히 이것저것 다 받았놓으면 그 책방 망합니다. 3달은 너무하고 1~2주정도 지켜보더군요..물론 무당마검이라는 책이 거긴 없습니다. 저두 매일 놀러가고 그래서 봤습니다. 책이 들어오는 것을 허나 제가 보려고 어딨나고 그러니 벌써 뺐다고 하더군요. 참나~~어이가 없어서..재미있는 거라고 그러긴 했지만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저 하나 볼려고 책을 들여놓으라고 그러기도 모하고..하여튼 책은 다 들어옵니다. 허나 거의 반 정도는 반품 한다고 해야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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