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한승우//
책을 사서 한번 읽으면 돈낭비입니다.
물론 그렇지요. 책을 사서 한번만 읽으면 당연히 낭비입니다.
하지만 좋은 글은 곱씹을수록 맛이 있고.
되새길수록 새로운 멋이 우러나는 법입니다.
그런 책은 돈 주고 사도 전혀 낭비가 아니지요. ^^
그리고,
책을 사서 서로서로 빌려보기 등의 커뮤니티 조성은.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듯 합니다.
만화계가 침체한 이유중 하나가 대여점 때문이라죠.
그중 또 하나가 대여점에서 책을 빌려서.
반 전체가 한바퀴 돌려 보기 때문이랍니다.
덧붙여.
판매하는 입장에선 언제나 소비자의 만족을 충족시켜줘야 한다.
라는 논리는 현재 시장에서 별로 어울리지 않는 말인듯 하네요.
모 만화 작가분이 그러셨죠.
팬레터에 '저는 작가님의 열렬한 팬입니다. 오늘도 책방에서 신간
나오자마자 빌려봤어요.' 라고 적는 사람들이 제일 싫다고...
뭐. 그렇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게 써진듯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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