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상술이 아니냐는 글은 저도 봤습니다만,
그냥 자신이 믿는 바대로 밀고 나가세요.
저 개인으로서는 연재 중단했다고 게시판 없애고,
독자와의 연결이 끊어지는 것이 더 안 좋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11부작으로 장기 연재 계획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 경우에는 한백림님이 연재중 보여준 신뢰가
연재 끝나고도 다음 작품 연재할거라는 조건하에서
게시판이 계속 존재하는 이유라고 봅니다.
세상에 완벽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자신이 믿는 바대로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다고 봅니다.
인세를 수입으로 해야만 하는,
나름대로의 창작을 하는 사람들도
입에 풀칠을 해야 하는 현실에서
나름대로 작품을 좋아 하는 독자들에게
책이 나왔다고 알리는 것이 상술이라면
세상에 상술이 개입되지 않은 것은 없을 겁니다.
하다 못해 베스트셀러 리스트나 그런 것도 다 상술이겠죠.
너무 소소한 말에 신경 쓰지 마시고,
자신이 정한 길과 방식, 스스로 떳떳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흔들리지 말고 밀고 나가세요.
자신의 주관이라는 것이 있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무당마검이라는 소설을 좋아 하는 이유도
그 글에 묻어 나는 작가의 마음에 공명한 독자들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돌고 돌아 태극이라는 말,
그리고 중용이라는 말...
세세한 가지에 집착하지 말고 줄기를 보고,
내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되면 주저없이 가야 합니다.
물론 선택에 신중은 해야겠지만...
후회없이 그 길을 갈 수 있다면,
자신의 양심에 비춰서 부끄러움이 없으면
가야 합니다.
물론 다른 의견을 받아 들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걸러서 취사선택할 필요도 있는 겁니다.
저처럼 미국에서 운송료 및 수수료가 무서워서
무당마검 완결 될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도 있으니,
그냥 하시던 대로 유쾌하게, 그리고 거침없이
밀고 나가세요.
바름(正道)을 왜곡하지 않고, 그 길을 갈 수 있는....
말로는 쉽지라고 하면서 그걸 실천할 용기가 없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희망을 주는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
모두 각자가 좋아 하는 이유가 따로 있겠지만,
최근의 무협소설 중에서 나름대로 무협이라는 소재로
작가 자신의 가치관이 조금은 묻어 나오는 작품이라서
자주 보게 됩니다.
어쩌면, 한국 사회에서 작금의 어지러운 정치 상황에서도
희망을 보는 이유는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이들을
생각외로 자주 보게 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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