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인터넷에서 연재를 시작하면 완결도 인터넷상에서 해야하는건 작가의
의무다 라는게 검정만리님의 주장인것 같은데.. 게다가 일반화까지-_-
그건 어떻게 만들어진 법칙인가요?
독자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의 욕심과 이기심에 의해 만들어진것 아닌가요?
검정만리님 글이나 다른 글들 쭈욱 보면서 뭐..
조금 혈압 오르기는 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
오늘 조아라에서 보던 한 소설의 연중 공지에 딸린 댓글들
보면서 혈압이 더 오르는 바람에 결국 글을 쓰게 되었네요.
"수입산드래곤 : 이,이런 개자식. 인터넷 연재하라고 ㅡㅡ;"
빌어먹을 메테오 라는 소설입니다.
뭐 아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시간 남아돌고, 볼것
없을때 찾아서 보는 소설일뿐이지만 저런 댓글 보니 혈압
오르고, 한숨나오고, 저런 말 듣는 작가분이 불쌍해지더군요.
작가분들이 연중하게 되면 작가를 비난하는 댓글이 꼭 달립니다.
그게 인터넷상이 아니면 볼 수없는, 다른 나라에 산다든지 하는분이면
그래도 약간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그런분들은 약간의 투정은 부릴지언정 비난은 안하더라고요.
오히려 격려를 하지요.
연재종료해도 책으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비난은 정말...
아무리 봐도 그냥 공짜로 보고싶다는 욕심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
검정만리님.. 제발 생각해보세요.
왜 독자로서의 권리와, 작가로서의 의무만 주장하고
독자로서의 의무와, 작가로서의 권리는 외면합니까?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머지않아 삭제될지도 모르지만 검정만리님에게 한 마디만 하고 싶습니다.
고무림은 연재를 목적으로 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저 밑에 무림지기님이 쓴 글을 보면 무협시장 중흥을 위한 커뮤니티라는 사실을 알 수 있죠.
그런데 검정만리님이 주장하신 대로 인터넷 연재를 끝까지 하게 되면 무협시장은 붕괴되고 말겁니다. 이미 인터넷 연재의 폐해는 여기저기서 드러나고 있지요.
이제 대략이나마 많은 분들이 핏대 올리시는 이유를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은 지금 무협소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오셔서 무협소설을 죽이는 방안을 주장하고 계신 겁니다.
검정만리님이 여러번 주장하셨지요. 본인은 인터넷 연재로도 읽고 책으로도 읽는다고. 확실히 그렇다면 책 볼줄 아시는 분입니다. 인터넷 연재와 책으로 보는게 느낌이 틀리다는 것 정도는 아시는 분이니까요. 하지만 검정만리님이 그렇다고 해서 모든 분이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세상 사람 대부분은 한 번 본 소설을 왠만해서 두 번 안보며, 이는 무협소설에 있어서는 더욱 확연한 현상입니다.
이만 비생산적인 논쟁을 마치고 저녁 배불리 먹고 어제 보다가 갑자기 에러가 나버려서 이틀동안이나 이런 '혈사'에 참여하게 만든 그림자무사를 마저 봐야겠습니다.
그러면 처음 부터 신중하게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올리시지.
왜 그렇게 감정적이고 성급하게 글을 올리셨나요.물론 재미있게 보고 있던 글이 연중이 된다면 조금 화가 나고 아쉬울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 생각없이 글을 올리시니 이렇게 된것 아닙니까.
님 말씀처럼 지금 현재의 님이 생각하시는 의견을 올렸으면 이렇게
일방적으로 몰리지않았을것 아닙니까.그리고 밑의 글에서는
이제 그만 하시겠다고 했는데.왜 다시 글을 올리는겁니까.
님때문에 게시판이 한순간 혼잡하게 되어버렸는데.다시 님때문에
이 게시판이 혼잡스러워지는건 여기 있는대다수의 회원분들이 바라지도 않고,이제 님이 그만 하겠다고 했으니 이젠 약속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검정만리/
서로간의 의견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게 모두 세상사겠지요. 님의 글에 올라온 상당수의 상대의견이 님을 기분 상하게 하였을 수도 있습니다만 님의 글이 상당수의 무림동도분들의 심기를 건드렸을 수도 있지요. 그러나 그게 세상사인것 같습니다.
글이란게 같은 말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보는 이로 하여금 동의를 얻어낼 수도 아니면 반감을 가져올 수도 있겠지요. 님의 생각을 가진 분들 또한 있습니다. 그것이 전 그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입장의 차이겠지요. 이 문제는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이해하는가 이해 못하는가의 차이인 듯 합니다. 작가의 사정을 이해해 주는가 아니면 이해해주지 못 하는가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전 작가들을 이해해주는 편이고 님께서는 못 이해해주는 편이시지요. 그러나 님께서도 작가의 출판에 관한 사정을 알게되신다면 이해해주셨을 걸로 생각됩니다. 연재를 하기 싫어져서 안 한다기보다는 연재를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님께서도 그런 부분에 대하여는 관심을 가지고 작가를 경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생이 심하셨겠지만 모든 감정은 오늘로서 정리하시고 고무림에서 국내 무협소설의 발전을 위하여 같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첨언하자면 고무림에서는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한 글에 대하여는 많은 질책이 올라옵니다. 그 부분에 대하여는 어떠한 경우라고 예외를 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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