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은 본래 판타지물이 별로 없었어요. 오히려 초반기보다는 지금이 더 판타지 만화 찾기 쉬워진 느낌? 대신 판타지 소설의 영향을 받기보다 독립적으로 발전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판타지와 달라보이긴 하죠. 네이버 월요일 웹툰 끝판왕 '신의 탑'이라든지...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처럼 클래식한 세계관을 선보이는 경우도 있고.
언젠가는 좀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웹툰으로 넘어가면 의외로 대리만족을 강조하지 않고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작품들이 많거든요. 나중에 장르 소설이 좀 더 활성화돼서 다른 문화 콘텐츠를 향유하는 사람까지 끌어들이기 시작하면, 좀 더 다양한 재미를 추구해야 하는 상황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men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