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아마 '어색한 글'이라는 건 좀 더 다른 복합적인 이유로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네요.
작가가 역량부족으로 의도한 바를 제대로 연출해내지 못했던가, 독서환경이 산만했다던가...
실제로 저도 책 여러권 읽었는데, 그때그때 정신상태에 따라서
같은 부분을 가지고 어떨때는 유치하다고 느낄때도 있고, 어떨때는 재밌게 읽을때도 있거든요.
근데 편집자분께서는 독백이나 지문이 너무 길면 가독률이 떨어지니 억지로라도 넣는 것을 권장하더라고요.
그것마저도 맛있게 풀어가는 작가라면 상관없겠지만 행간이 극악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한 번 쉬어가는 방식으로 써먹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걸 어색하게 쓰느냐, 자연스럽게 쓰느냐가 작가의 자질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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