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그럼 독일의 독일 제3제국(Reich) 나치에 대한 사과는 옳지 못하다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우리나라가 잘못했다면 사과하는게 옳은 것이고 마찬가지로 일본 제국시절에 잘못한 건 그들의 후손인 일본국이 사과해야하는 것이 이치이고 옳은 것입니다. 시대착오라뇨. 역사를 왜 배웁니까? 어차피 과거 일이니 알아서 뭔 상관인가요? 인간이 역사를 기록하고 배우는 이유는 그 시대 그들이 범했던 잘못들을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있지 않도록 유의하기 위해 배우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과거에 일본제국이 잘못했다면 다시는 그런 일이 있지 않도록 역사를 '분명히' 국민들에게 가르쳐야하고, 그것의 표시로 피해를 주었던 다른 국가들에게 '사과'함으로써 반성하는 것이 올바른 국가이자 '개념'입니다.
욱일승천기가 잘못된 표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일본 사람들은 욱일승천기보다는 욱일기라고 부릅니다.
욱일기 문양 자체는 2차대전 이전에도 오래전부터 써왔지만 그건 나치 문양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전범기의 이미지로 굳어졌다면 일본에서도 절제를 해 주는게 맞죠. 독일은 하켄크로이츠(나치 문양)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켄크로이츠를 쓰고 나치식 경례를 했다는 것만으로 구속될 수 있습니다. 일본에 이정도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적어도 일본이 지금 하고 있는 짓이 핵 두방 맞은 나라가 할 짓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인들이 민족적 열등감 때문에 제국/군국주의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몇천년 동안 동방의 후진국으로 천대받던 나라가 어느새 제국주의의 대열에 끼여 자신들을 하찮게 여기던 나라들을 짓밟고 올라섰으며 서양 열강 중 1위였던 미국을 한동안 엿먹였다는 것이 굉장한 민족적 자존심으로 다가온거죠. 우리나라로 치면 우리가 서양 문물을 빨리 받아들여 우리를 간섭하던 청나라와 러시아, 그리고 일본을 모조리 무찌르고 광활한 대한제국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항상 열등한 민족으로 취급받던 일본인들이 과거를 잊지 못하고 그 시대의 영광을 지금도 누리고 싶어하는 것 때문에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전범들을 미화시키는 겁니다. 그건 민족 특성이라 어찌할 수 없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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