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이 망했다고 리메하지 마시고 어떻게든 완결을 내세요.
저는 새램님 글을 읽어 본적이 없습니다만, 리메해서 잘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처음에야 마음잡고 이것저것 수정도 하고 추가도 하고 하지만, 결국 다시 쓰다보면 꼬이고 엎어지는게 당연해요. 그때가 되면 또 예전에 리메했을 때가 생각나겠죠. 그럼 악순환이 반복되다가 손 놓으면 연중입니다.
비유하자면 리메의 유혹은 글에 위기가 찾아온 겁니다. 작가의 변심이던지 시각 변화던지 혹은 진짜 산으로 갔던지.. 이유야 어쨋건 지금 글을 포기하면 당장의 위기는 피할 수 있겠지만, 결국 똑같은 위기가 반복될 뿐이에요. 제가 하는 말이 원론적이고 듣기에 답답할 수 있겠지만, 조기완결이라도 좋으니 어떻게든 결말을 짓고 마무리 하는 것도 능력이고 연습이 될 겁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우오!!!
저는 가볍게 쓰던 글을 독자분들이 큰 관심을 주셔서 혼자 열내서 적다보니... 판이 좀 커져버렸더군요. 그러다 너무 힘들어서 한 챕터만 쉬면서 가자고 생각했다가 그런 생각으로 글을 쓰니, 이상하게 나와서 한 달 연중하고 지금 글을 적고 있습니다.
전보다는 확실히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글이 잘 나오더군요. 제 기준에는 말이죠.
자신감 없는 글을 쓸 바에야 차라리 연중이라도 하고 확실히 돌아올 날짜를 통보하고 욕을 먹더라도 자기가 적고 싶은 글을 적는 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합나디.
유료화해서 돈을 벌 생각이 아니시라면 천천히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것도 좋지 않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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