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새 글을 파서 반박할 정도의 글은 아니니 여기에 댓글로 저 작품에 대해 한마디 늘어놓죠.
정치적으로 어느 진영을 비판하는 글, 이념의 중요성을 알리는 글.
다 좋습니다.
솔직히 그런 글 좋아하구요.
박정희, 이명박, 노태우, 전두환, 박근혜,
위 대통령들 까는 글이나 비꼼 보면 속 시원하고 재밌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실에 기반해야 합니다.
저 대통령들이 실제로 한 일을 비판하거나 조롱의 대상으로 삼아야 해요.
사실을 비꼰 많은 소설들을 보면 반드시 등장하는 장치가 하나 있습니다.
1. 가명
2. 소개글입니다.
초록산님의 저 글은 최소한 가명을 쓰거나,
혹은 서문에 [이 글에 등장한 지명, 인명은 실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라고 붙여뒀어야 합니다.
그건 [지금부터 시작할 이야기에 아무도 마음 불편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이야기는 허구일뿐이다.] 라고 말하는 배려입니다.
초록산님의 글은 그런 배려가 없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나오는 겁니다.
모바일로 보다가 글이 없어진 줄 알고 댓글들을 자세히 분석하지 못했습니다.
대략에 인상으로 정리를 했더니, 제가 좀 비아냥 거리는 투로 글을 썼네요.
그 부분 사과드립니다.
지적하신 부분 다 공감합니다.
하지만,
"1화에 달린 빨갱이라는 댓글이 무섭다" 라는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충분히 무서울 만한 일입니다. 적어도 1화에서 작가를 빨갱이로 몰 만한 요소는 없었다고 전 확신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본문에서 이미 밝혔습니다.
예카미엘 님이 지적하시는 부분은 완전히 별개의 비평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든 쓰든 작가가 들어야할 비평이겠죠.
하지만 만약 예카미엘님이 주장하시는 바가 "1화에서 빨갱이 소리를 들었다고? 그건 네가 자초한 거야." 라면, 전 거기엔 동의 못하겠습니다.
비슷한 요지로 초록산님 원문에 댓글 달았습니다.
ps.
이후론 절대로 이 글에 댓글을 달지 않을 테니,
저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 분은 초록산님 원문에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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