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좋은 글입니다.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런 형이상학적인 고찰이 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현실에 발을 걸치고 있죠. 결국 먹고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울수가 없는 겁니다. 그게 나쁘게 말하면 '돈벌이 수단'으로만 글을 보는 것처럼 비춰질수도 있지만, 작가 역시 밥을 먹고 옷을 입고 잠을 자야 살 수 있는, 육체를 가진 인간이라는 것이 말씀하신 선택의 부분에서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비단 작가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음악이나 미술 등 창작활동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늘 비슷한 고민을 합니다. 돈 되는 일을 할거냐, 자신만의 색을 찾을거냐. 이상론적으로 보자면 배를 곯고 피눈물을 흘려가며 자신만의 색을 확립한 자에게 세상은 거장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결국 크게 성공한다고 말할수있겠죠. 하지만 그와 동시에 수많은 사람이 실패하고 업계를 떠나거나 돈의 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야말로 원 인어 밀리언이 아닌이상 이런 세속적인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거죠.
그러니 글을 접느냐 아니냐라는 선택의 원점에는 자신의 스탠스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할겁니다. 글로 밥벌이를 할거냐 아니냐로 말이죠.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이 아닐까요.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 겠지요.
프로 작가를 지향하며 유료 연재를 하는 사람에게
끝까지 완결 하세요 라고 하기엔 현실의 벽 이라는것도 있겠지요.
글을 뭔가 예술적 철학적인 그런 매개로 승화 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단지 먹고 살기 위해 글을 쓰시는 분도 있겠죠.
혹은 양자 이거나.
프로 장사치
사실 글 써서 돈버는 단순 행위만으로 보자면 틀린말도 아니겠지요.
정도의 차이나 깊이 차이, 질적 양적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유료 연재의 목적은 1차로 돈을 벌겠다는 거겠죠.
그걸 작가를 제외하고 어떻게 평가 하는가는
글의 내용에서 벗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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