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토끼풀 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독자 입장에서 이야기를 즐기러 왔지 성장해가는 초보작가의 구구절절함을 보러 온게 아니니까요. 아무리 자기 필력이 떨어지더라도 자신감이 있어야 매력이 있습니다. 오늘의 아스카 쇼! 라는 만화에서 나온 장면이 떠오르네요.
남학생 : 보시는대로, 나는 키도 작고, 얼굴도 잘생기지 않았고, 솔직히 아무 장점도 없는 녀석이지만, 그, 혹시 괜찮으면 나랑, 그, 사귀어주시겠습니까?
여학생 : 이를테면, 당신이 전자제품을 산다고 했을 때, "솔직히, 이 상품은 기능도 적고 성능도 사용법도 나쁩니다만, 괜찮으시다면 사주세요."라며 점원에게 추천받는다면, 사시겠습니까?
남학생 : 사, 사지 않겠습니다.
여학생 : 자기도 좋아하지 않는 걸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건,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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