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1. 그런 설정 때문에 안보는 사람은 어차피 공략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런 설정임을 알고 보러오는 독자에 대한 노림수라고 생각합니다.
2. 에픽판타지나 무협은 '원래 그런 세계'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레이드물은 '현판' 즉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설정되죠. 현실 세계에 현실이 아닌 상황이 더해졌으면 그에 대한 설정이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는 정확한 설정이 없는 글들이 더 납득 안 되더군요. 이유는 하나도 없고 '그냥' 몬스터가 나오고 게임능력이 나오고, 아싸 돈벌고 갑질하자는 내용이면 저도 '그냥' 패스하기 때문에...
저도 깊게 동감하는 바네요. 오~~랜 기간 천편일률적으로 설정되던 무협지의 무림고수등급도 가끔 신선한 방법들이 보이는데...최근 시작된? 헌터물이 왜그리 똑같은 설정으로 가는건지 이해 안 됩니다. 단순히 쉽게 쓰려는건지, 아니면 쉽게 독자의 공감을 사려는 요소인지 모르겠지만...아직은 신선한 소재, 독특한 설정에 더 눈이 가는 1인 입니다. 나름 작가님의 글은 하나의 또 다른 세계로 인식하는 저로서는...프롤로그만 봐도 아씨 또? 이런 느낌 받을 때가 종종 있더라고요.
전에는 누가 뭐라하던 내가 직접 십여편은 읽어보고, 글의 구성이나 분위기, 작가님의 설정 세계를 나름 느껴보고나서 읽을지 말지 판단하는데...요즘엔 누군가의 추천보고 시작하더라도 프롤로그아 한 두편 보고나서 더 읽을지 그만둘지 생각하게 됩니다. 일단 이 글은 좀 다른 요소가 있네? 라는 느낌이 들어야 위의 요소들을 느껴보려고 시도라도 하게 되는거죠.
아 내 인내심이 줄어든다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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