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판타지보면 자연검이니 심검이니 뭐니 검 크기랑 상관없는 수준이에요. 오히려 오러블레이드 정도 쓰는 소드마스터나 8서클정도 되는 마법사가 드래곤 죽이겠다고 가면 반대로 죽어서 오는 경우가 많았죠. 그리고 몸 크기가 백미터라고 백미터를 베는 건 아니니까요. 발이나 목 등을 보통 먼저 노려요. 그런곳까지 벨 수 없다고 하긴 좀 그렇죠. 더군다나 반만 잘라도 위험한 건데요. 피만 꽤 빠져고 좋고. 다만 가끔씩 드래곤의 강함이 인간의 강함을 객관적으로 훨씬 뛰어넘는데도 죽을 땐 이상하지요. 개연성을 밥 말아 먹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슬레이어를 그 이상 강하게 설정하는 건 작가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설정과 이유만 제대로 되면 문제없다고 보는 편.
그냥검이 커트칼이라면 오러를 두른 검은 장미칼!
그리고 항공모함도 원자폭탄정도의 힘을가진 주먹엔 부숴지겠죠..
검으로 산도 베는 마당에;
총을 바닥에 대고 쏘았봤자 흔적을 크게 남기지 못하지만 보시면 코끼리의 가죽은 쉽게 뚧을겁니다.
그리고 공룡의 크기도 한번생각해 보시는 게..
애초에 마나라는걸 물리적인 단단함을 뛰어넘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육체를 강화한다는 것은 이상하겠죠 일반적인 검을 망가트리지 않고 더 좋은 검을 벤다는 것부터가 설명 불가능할 것이니까요.
개인적으론 '마나'라는 설정이 그리고 그것을 다룬다는 것이 크기와 나이 지혜보다 더 상상하기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말이 안되는 설정이니까요. 이미 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세상입니다. 그렇기에 그런 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생물을 만들어 낸 것이겠죠.
마나도 없는 세계인 '드레곤 길들이기'에 나오는 드레곤보단 현실적이라 생각합니다.
윗분이 말씀하셨듯 말벌이란 예시도 좋겠군요.
그리고 보통 인간이 꽃등에라면 소드마스터가 윗분이말한 장수말벌정도라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실컷 설정해놓고 하나도 묘사를 못한다는 거임. 2000살에 초천재로 해놓으면 뭐함. 정신연령이 초딩인데.
적어도 묘사할 자신이 없는 설정은 넣지를 말것이지...
그리고 적어도 제가 읽은 소설중 주인공의 마나가 독같은 작용을 해서 드래곤을 죽인다는건 듣도보도 못했음. 그냥 검강을 써서 칼질을 했다 >죽었다. 이런식임ㅋㅋㅋㅋㅋ. 차라리 원피스처럼 검격이 날아간다던지 하면 이해는 하겠는데 고작 칼위에 오러좀 씌우고는 용을 죽이겠다는게 뭔 자신감인지 알수가 없음, 심지어 검격의 모양이나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베었는지조차도 생략된 경우도 많음. 예를 들어 \'12성의 내공을 실어 검격을 날렸다\' - \'크아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경우.
문제는 일반적으로 드래곤이 항마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마나를 집중시켜서 벤다거나 신검이라는 설정이 많은데 100m크기면 거의 40층짜리 아파트 크기임 날게펼치면 최소가 2배. 칼휘두를 시간도 없이 날갯짓 한번이면 피떡되는게 현실
흠 독같은 작욕을 위해 장수말벌을 대리고 왔다기보단. 덩치의 차이에도 죽일수 있음에 초첨을 맞춰서 예시를 들었던겁니다. 그리고 '독과 같은 작용'또한 범위도 한줌의 내공이었지만 그것은 독과 같이 드레곤의 몸 속을 휘저으며 온몸을 난도질했다.라고하면 독같은 작용을해서 죽인다고 말할수도 있겠네요.
12성의 내공을 실어 검격을 날렸다- 이것이 어떤작용을 하는진 받아들이는 개인의 상상력에 따라 다를겁니다. 저같은경우 이공격에 드레곤이 쓰러졌다면 저것이 어떤 과정을 거칠지 그 소설의 설정에서 생각하게 될것같군요.
조로는 허공에 검을 내리그었고. 멀리에 있는 누구누구의 팔이 잘려나갔다. 으아아악 -이것과
\'12성의 내공을 실어 검격을 날렸다\' 용의 비늘이 갈라지며 검붉은 피가 흘러나왔다.- \'크아아악\' - 이것의 차이점은 그저 당하는 대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하자면 그 장면이 묘사가 가능한가? 정도겠네요.
심장이 다시 뛰는게 느껴졌다. - 이것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도 개인의 상상력에 맞기는 겁니다. 앞뒤 문맥에 따라 사람들이 예상하겠죠. 어떤때는 어떤 목표에 대한 가슴이 뛰는것 어떤때는 죽어가는 사람이 회생한것, 어떤때는 살아감을 실감한 것 언제나 바뀌는 겁니다.
애초에 글을 쓴 사람이 설정한 '오러'에 대한 범위가 어느정도 인지 다 다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체고를 따지면 원피스의 해왕류한테 샹크스가 진다면 이상하겠죠, 일단 용을잡은 자들은 대부분이 작중 최강자에 속하니까요.
그리고 항마력은 일반적인 마법사들이 항거할수 없을정도로 강한 것을 표현하기 위한 설정일 것이고. 날개가 크다해서 빠르게 날개짓을 하는게 아니고. 설정상 일초에 수십번 검을 휘두를수 있기에 검을 휘두를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수도 있죠.
보통 판타지에 드레곤은 인간적이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초인들조차 못이기는 세계관의 최강자 위치에 개연성을 부여하기위해 전지전능한 신의 아래, 최고의 항마력(마법사를 발라버리기 위해) 최강의 방어력(검사를 발라버리기 위해) 엄청난 크기(모든 몬스터보다 우월한 크기) 긴수명(현명함)을 그리고 엄청난 힘에도 깽판을 치지않게 하기위해(중간계의 수호자)란 설정을 부여한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당연하게 작가가 보는 이들을 납득 시킬만한 개연성을 작중에서 제공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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