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애니 하나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 세계 생활. 구글에서 검색하면 1화부터 최신화까지 다 나와요.
쪽바리들 거긴 한데 님이 찾는 목숨이 걸린 극한의 상황에서 찌질함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캐릭터에 부합할 겁니다. (애니 치곤 상당히 현실적인 찌질함이에요)
개그는 몇 개 알긴 하는데 극한 상황에서는 잘 모르겠네요. (애초에 극한 상황에서 개그 치는 게 몇 개 없고 그러면 작품 자체가 맨붕 터지거나 약빨고 만든 느낌이 강할걸요....?)
일단 리제로, 얘는 진짜 한 번 참고할 만 합니다.
아, 텍본도 검색하면 나오긴 할 거에요. 애니랑 소설이랑 표현하는 방식이 좀 다를 수밖에 없으니 어느 쪽은 애니가 낫고 어느 쪽은 소설이 낫습니다.
그럼 참고가 되셨길 바래요.
헿 일단 주인공이 보통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어떤 것에 집착을 하나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막나가면 패티쉬도 있고, 막나가지 않으면 머리에 포마드 같은 걸 바르고 깔끔하게 스타일을 정리해야 한다던지 그런거요. 뙇하고 중요한 상황에 잠깐만! 하고
침을 발라서 머리 손질을 하고 가운데 한가닥을 손으로 비비 꼬아서 슈퍼맨처럼 내리는 거죠
적이 얼빠져서 바라보면 내가 방금 한 행동에 대한 의미를 아는놈이 있냐고 묻는 겁니다. 이해해 주는 친구를 찾는거죠. 독자도 얼이 빠질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나타나면 둘이 콤비가 돼서 좌충우돌 하는거죠.
아니면 집착을 찌질함으로 가져가 보는 겁니다. 이상한 패션을 견디지 못하는데 적이 이상한 패션을 하고 있으면 심각한 상황에서도 저기 잠깐! 할말이 있는데. 그러면 적이 뭐냐고 물으면 일단 바지 배바지 조금만 내려 입어 주면 안되냐고 묻는거죠. 미쳤냐고 대답하면 제발 내려달라고 하소연을 합니다. 저도 얼이 빠지겠는데요.
아니면 아주 조금의 낭비를 참지 못하는 쪼잔한 찌질함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누가 불을 키거나 보일러를 키면 뒤를 따라다니면서 끄는 사람 처럼요. 조금이라도 낭비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시도 때도 없이 고막을 찢어버리는 것 같은 잔소리를 하는 겁니다. 그 화려하다는 말발을 앞세워서요. 누구나 오분만 듣는다면 고막에서 피를 흘릴 것 같은 잔소리 신공이 주인공의 장점인거죠.
제가 너무 막나갔죠? 다른 건 뛰어난데 몇 가지는 일관성있게 막 나가는 케릭터는 어떤지 싶어서 막나가게 써봤스브니다.
저는 개그물을 쓰는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이건 선천적인 센스가 있지 않고서야 자연스럽게 쓰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고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웃기지 않는 개그물 만큼 비참한 게 없습니다. 그만큼 실패했을때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안타깝지만 개그물에 재능이 없는, 일상에서 유머 감각이 부족한 사람이 제대로된 개그물을 쓸 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개그 캐릭터를 넣어야만 한다면 다른 작품을 많이 참고하셔서 잘 녹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안타깝지만 남의 개그를 억지로 자기 작품에 집어넣으면 금방 표가 납니다.
그렇다고 해도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개그물을 많이 보시고 특징을 잘 잡아내보세요. 유머 서적 많이 보시는게 좋습니다. 소설에선 대개 말장난 잘하는 사람을 그려내기가 가장 무난한 듯 합니다.
Comment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