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우선 소설과 실제 역사의 차이가 상당히 심한편이구요.
대부분의 역사소설은 영웅주의 형식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변변치 않은 무장도 용장이니 명장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쉬운 예론 삼국지연의를 들 수 있습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인물의 능력치면 세계정복하고도 남았겠지만, 실제 중국 역사에서 가장 찌질했던 시대가 그 때입니다.
참고로 중국땅에 들어선 나라들 중 잘나가던 시기는 유일한게 한족의 나라인 한나라 빼고, 모두 이민족이세운 수.당.금.원.청이였습니다.
(수나라에 대해 국가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짧은 역사와 고구려에 개관광당해서 망해버린 나라라 이견이 있겠지만, 그 짧은 기간의 역사만으로도 상당한 업적이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운하건설이죠. 이 운하 하나만으로도 현대 중국의 화려한 역사를 이루었다고 평가할 만큼 대단한 것입니다.)
그리고 남아 있는 사료가 많고 역사 연구와 홍보(문피아에선 무협이죠. 한국인이 중국인을 위대함을 자랑하는 좀 아이러니한 곳이죠.)가 많이 이루어 진 점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란의 시대가 많았던 만큼 서로 치고 박고 수시로 쌈질하고 약탈하다 보면 그 중에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상당히 많이 나타납니다.
우리의 역사에서 고려말기 무인시대만 봐도 그 짧은 기간동안 엄청난 무인들이 등장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떤 나라든지 나라가 처음 생기는 시기에는 무수한 인재들이 등장합니다.
물론 그 등장하는 인물들 대부분을 어느정도 신비주의와 영웅주의를 결합해서 상당히 띄우는 편이구요.
하지만 정권이 안정되면 시대흐름이 무인보다 문인쪽으로 흐르게 마련이고 내부적으로 정권 안정을 위해서 시체가 산을 이루고 흘러 내린 피가 거대한 물줄기를 이룰 유쾌 통쾌한 일을 저지를 만한 인물을 배척합니다.
이럴땐 일반 백성들은 숱한 명장이 나오는 시기보다 훨씬 살기 좋은 때입니다.
결코 명장이 안나온다고 부끄러워할 역사가 아닌 것이지요.
저 또한 역사를 배울 때 시체가 산을 이루고 피가 강을 이루며 유쾌 상쾌 통쾌한 것을 배울때는 무척 고무되지만,
"니가 그 시대 살아라."
라고 한다면 당연히 거부하겠습니다.
차라리 배 곪지 않고 등 따시게 잘 수 있는 시대를 선택하고 말죠.
99.99%의 확률로 당첨 가능성이 있는 화살받이 또는 뼈골 빠지고 일해야 할 농민이 될 수 밖에 없을 테니까요.
물론 이계갱판물의 주인공이 될 확률이 100%라면 어느시대인들 마다하겠습니까?
명장은 다수를 소수로 제압할 때 탄생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명장은 수비전에서 탄생하지요. 소수를 가지고 다수를 침략하러 갈 리는 없으니까요.
다수가 적을 공격하러 갈때는 원정길을 나서게 됩니다. 먼 원정길은 병사들에게 피로를 가져다 주며, 사기를 떨어뜨립니다.
반면, 수비하는 입장에선 비록 소수지만 원기왕성한 병사들이며 자신들의 가족을 지키는 입장인만큼 사기충천한 병사들을 거느리게 됩니다.
지리 면에서도 원정을 온 원정군보다는 수비하는 쪽이 이해도도 깊고 활용하기가 더 쉽습니다.
또한 다수의 병력은 기동성이 떨어집니다. 소수의 병력은 빠르게 운용할 수 있지요. 스타 크래프트에서 말하는 마이크로 컨트롤이라고 할까요.
이런 모든 점들로 인해서 다수에게는 취약점들이....소수에게는 강점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많은 명장들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탄생했지요.
삼백척이 넘는 적의 함대를 열두척과 을돌목의 지형을 이용해 막아낸 이순신 장군.
이마가와의 3만 군세를 천여명의 돌격대로 제압한 오다 노부나가.
나폴레옹의 야심을 꺾은 넬슨 제독.
적벽 대전을 막아낸 오와 촉(제갈량은 정사엔 빠져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원정군의 실패를 보여주는 것이고...
고구려가 수, 당을 꺾은 것이 가능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쟁은 머리수 싸움이지만, 그외의 요소도 무시할 수는 없다는 거지요.
저희나라도 대략 외세에 밟힌기억이 꽤나 있는걸로 기억합니다
국사시간을 제대로 듣진않았지만ㄷ ㅐ표적으로 기억하는건 ..........
임진왜란가 ....병자호란과 에 .....대략또 .......뭐였더라 ......
6.25전쟁떄 .. 힘이부족해 외세를끼웠다가 낭패를 본경우라고 볼수있죠 ..
이건 꺽인게 아니려나 ..
저것도 포함하자면 ... 신라가 .. .삼국통일할떄 .. 중국을 꼬셔셔 .. 했다가 땅뺏긴것도 일맥상통할지도 ..
명장은 .........시대를 잘만나야 된다고 저는생각합니다 ..
주유가 ... 제갈량과 같은시대에 태어난것처럼 ......(이건아닌가??)
전란시대때에 영웅들이 많이탄생하죠 ..
지금처럼 평화로운 시기면 .. 절대 이런일이 ..
전쟁이터지면 .. 아마 영웅이 생길껍니다 ......
그리고 .....나라도 .....이건좀 .....
중국에서 알려진 장수들은 대부분 대부분 삼국지시대나 오호십육국같은 내전의 시기에 집중되어 있죠.
나라가 안정되어 있던 시기에는 이름난 장수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시기엔 전쟁이 없었기 때문인가 하면 그건 아닙니다.
북방유목민 계통과 열나게 싸워댔죠...뭐..거의 깨졌지만..
내전과 이민족과의 싸움은 차원이 다른문제입니다.
중국내전이라해봐야..대부분 보병병과중심이라 쪽수만 많았지 별볼일 없었다면.
실제로 북방의 이민족들은 기병을 중심으로 쳐들어왔기에...중국애들 쪽도 못쓰고 박살났기에 이름난 명장이 있을수가 없는겁니다.
육도삼략이니 손자병법이니..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외국과의 전쟁에서 실제로 쓸만하냐하면 전혀 아니올씨다입니다./
그런 병법서들은 중국내전을 중심으로 보병병과를 활용하는 방법인데.
실제로 보병병과가 중심이 될수 있었던건 화약무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면서 부터이지..
기병에게 보병은 원래 밥에 지나지 않죠.
관구검이 고구려 국내성을 초토화시킬수 있었던건..
당시 위나라가 오환등의 북방유목민들과의 끊임없는 투쟁으로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위나라가 없었다면 삼국지는 성립은 커녕 당시 중국대륙은 이민족의 지배하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합니다.
임진왜란은 우리가 이긴게 맞습니다.
전쟁터가 우리나라였다는 것 때문에 민간인과 산업시설(??왠 당시의 산업시설..ㅎㅎ 생산시설-주로 농지겠지요.)파괴가 심했지만, 전쟁 결과만 봤을 땐 조선의 승리입니다.
일본은 패했고, 그 당시의 일본 정권은 조선침략에 너무 많은 힘을 소모함으로서 붕괴 되었기 때문입니다.
조선은 전쟁에서 이겼고 정권을 더욱 공고히 했음으로 결과만을 봤을 땐 승리라고 봐야합니다..
별로 명예스럽지 못한 승리이지만.
그리고 당시 왜란 때 왜군이 함경도까지 진격했을 때도 일본측 전선의 최후방인 경상도 지방에 조선의 행정력이 미쳤다는 것도 유심히 봐야 할 것입니다.
왜란 내내 대규모 육지전에서 전선의 변화를 줄 만큼 승리를 만들어 내지 못했지만, 소규모전투나 수성전에선 조선의 대응도 꽤 괜찮은 편이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조선의 전시체제도 잘 이루어 진 편이니 너무 패패주의에 물들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전쟁이든 그 전쟁의 한복판에 있는 나라는 승리하든 패배하던 상당한 피해를 입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적의 대규모 침공에 대해서 아무리 잘 대응핟라도 초기의 피해는 누구든 타격이 큽니다.
후속조치를 얼마만큼 신속하게 잘 하는냐가 문제인 것이지요.
이 부분은 그 당시 조선도 꽤 많은 전쟁 준비를 하였고, 그 대응조치가 잘 짜여진 시스템이였지만 결국 지휘관의 찌질함으로 임금까지 피난가는 신세를 면하지 못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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