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대제님//
저도 그 당시에 친일을 했던 놈들을 전혀 미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 소설 역시 어쩔수 없이 순사를 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영웅이 되었다... 그런식의 내용이 이어지는 글은 아닙니다.
주인공인 민경호는 출세를 하기위해서 동족을 배신하고 억합했지만
그 결과는 결코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지금 현실에서 친일파와 그 후손들이 떵떵거리며 사는 것과는 다릅니다만...)
결론은 이 글은 친일파를 미화하거나 그들을 비호하는 입장은 전혀 나와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 시대에 있었던 어두운면을 쓰고 있을뿐입니다. 그 점을 이해하고 읽어주시길...
대제 님//
일단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친일 문제라.....
저도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결코 친일을 미화하거나 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오히려 친일을 한 결과로 더한 고통에 떨어지죠.......
저는 친일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친일 순사라는 나쁜 일을 할 수 밖에 없으면서도
속으로는 부끄러워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유학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창씨개명을 하고 난 후에
'참회록'이란 시를 쓴 윤동주 시인 처럼 말이죠.....
그리고 이진세라는 존재는
친일이라던지 하는 개념이 없습니다.
이미 수백개 왕조의 흥망성쇠를 겪어왔기 때문에
구 일본제국도 그저 역사 속을 스쳐가는
하나의 나라일 뿐이죠.....
일본이 패망하고 난 후에는 손바닥 뒤집듯이 배반합니다.
그리고,
제국주의 시대에서 냉전시대로 넘어가면서
자본가를 흡혈귀라고 묘사하는 장면이 나올 예정입니다.
자본가를 흡혈귀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결국 빨갱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겠죠.....
결과적으로
친일파나 빨갱이나 우리나라 근 현대사에 있어서
결코 피할 수 없는 우울한 자화상입니다.
저는 그런 시대의 흐름 속을
흘러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어디까지나 배경일 뿐
주인공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구원입니다......
(극의 흐름이 진행될 수록 종교적인 색채가
가미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액션 판타지인 만큼
액션의 묘사에 많은 치중을 줄 것이니
부담 없이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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