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이 추천 글이 왜 거만하게 느껴졌을까? 이 추천글이 거만하다면 이 글을 쓴 사람은 비굴하게 비추어 지도록 글을 썼어야 하는 걸까?
거만하고 비굴함의 차이점은 무얼까?
거만하다고 품평한 사람의 글은 거만하게 쓴건가? 비굴하게 쓴건가?
그는 글을 쓸때 항상 비굴하게 쓸까?
나는 왜 이 추천글이 공손하고 예의바르며 자신의 주장을 잘 드러낸 글이라고 느껴질까?
또 나는 왜 이 글을 거만한다고 느끼는 사람과 동일한 심정적 일치감을 느끼지 못할까?
그리고 이 추천글을 쓴 사람은 왜 스스로 거만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인정을 한 걸까?
아! 나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혼란스럽다.
할수 있을까요가 아니라 그렇습니다.
정 원하시면 두꺼운 국어사전을 보십시오
개연의 반대말은 당연입니다.
개연은 있을법한 일 그러니까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는 뜻이고
당연은 그러한 일이지요
소설이라는 것의 속성이 개연이지만
소설안에 있는 내용은 당연을 추구해야됩니다.
소설이라는게 사실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작자의 의도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가상상황만 차용해올 뿐(이게 속성일 뿐입니다.)
그럴듯한 거짓말이 아닌(개연) 내용은 당연해야 됩니다.
판타지는 가상상황이 좀 더 상리에서 벗어난 상태지만 이건 설정과 가상상황이지만 말입니다.
굳이 나눌 필요가 없어 보이는 의미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현대인의 입장에서는 결사의 자유라는 의미를 알기가 어렵기에 단편적인 지식으로 설정이다라는 횡포로 당연을 개연화 하여 논리적 오류를 범하게 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말씀을 드리는 것 입니다.
압축하자면 개연은 그럴 듯한 거짓말이고
당연은 진실입니다.
말장난 같아보이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넘사벽이라고 해야되나요 ㅎㅎ
추천된 글에 불만이 있어서 이러는 것이 아니라 추천에 앞서 나온 내용에 불만이 있어서 이러는겁니다.
분명 시작은 잘못된 언어사용과 잘못된 고증을 기반으로 한 소설에 대한 지적으로 시작했지만 결론적으로 '어린 너희가 쓰는걸 보니 한심스럽다.'비슷하게 끝나지 않았습니까?
저도 나이 서른 넘었지만 말이죠, 그런걸 감안하고도 보시는 분도 많고 어지간히 나이 먹고도 모르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학교 다닐적에 선생님께서 깜빡 잊고 가르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을 수도 있는 일인데 지적을 하려면 점잖게 하던지 왜 은근슬쩍 비꼬아 들쑤셔서 사람 열받게 하느냐 이겁니다. (차라리 직설적으로 했으면 저런 댓글 달지도 않습니다.)
아무튼 덕분에 저는 나쁜 놈이 되었네요.
좋으시겠습니다?
글을 제대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용병길드라는건 있을 수도 있을리도 없으니까요.
국가에서 지원하는 용병대라면 몰라도.
용병패 시스템.... 그만큼 조직적인 힘이 있다라.....
그러면 까부는 귀족들을 손좀 봐줄 수 있겠군요
그런데 그 전에 귀족이 가만히 놔둘까요?
그리고.... 메디치가의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상인길드라 해봤자 귀족의 손과 발일 뿐 입니다.
칼뱅이나 그런 류들... 중세가 끝날무렵입니다.
판타지에 나오는 중세란 피핀이 궁재이던 시절부터 르네상스 이전까지 정도입니다.
길드라는게.. 어디에 있었는지 생각 해 보십시오.
이탈리아 아닙니까. 이탈리아가 언제 통일 되었는지 생각 해 보십시오.
이탈리아의 상인길드와 북유럽의 장인 도제길드가 몇년도인지.
이미 길드가 활약할떄쯤이면 귀족이나 기사같은 장원제도가 맛이 갈대로 간 상태라는거...
전 단순한 사실관계 단지 중세에 이런게 있었다
이정도라면 곤란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 것에 대한 연관성과 그에 대한 생각. 평민들이 힘이 있는데 왜 가만히 있나요 용병길드같이 규모가 거대하고 조직적이고 전 대륙적인데? 대혁명처럼 뭉개버리면 간단한 일을. 전 나라가 동맹맺고 달려와 봤자. 결국엔 프랑스가 혁명 유지 했듯이. 나라 하나만 먹어도 끝장입니다
프로테스탄트라... 그리고 자유도시가 어떻게 성립되었는지 곰곰히 생각 해 보십시오. 그리고 자유민이라고 부르던 계층의 대다수가 어떻게 자유민이 되었는지요 농노가 1년하고 1일만 도망치면 그냥 자유민인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음.. 추천글과 상관없지만 개연성의 반대말이 당연이라고 국어사전까지 찾아보라 하시니 좀 당황스럽네요..; 추천글을 맛깔나게 쓰신다고 약간 왜곡해서 말씀하신줄알았더니...
개연성의 반대말은 필연성이나, 우연성이라고 해야합니다. 그럴듯하지만 일어나지 않을 일을 개연성이라고 하지도 않고요. 그럴듯하지만 일어나지않았다면 그냥 그건 허구죠..
개연성이란 단어엔 일어나고 나지않고와는 상관없이 '그러리라고'충분히 납득할만한 성질 같은 겁니다. 거기에 거짓과 진실에대한 뜻은 없구요.
반대로 생각해도 당연의 반대말은 당연하지 않은 것이어야 할텐데
개연성은 '당연하지 않은 것'이라는 뜻은 아니잖아요? 오히려 유의어에 가깝죠. 답글에 '개연'이란단어는 오히려 '허구'로 대체할때 자연스러운듯 하네요.
어쨋든 추천글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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