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드래곤이나 신이 등장하는 글을 잘 읽지 않습니다.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지성과 능력을 가진 존재가 천년 이상의 세월을 견뎌냈을때의 모습이란 상상조차 하기 힘듦에도 글 속의 그들에게서는 세월을 녹여낸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먼치킨이란 소개를 보고 공대생에 등장하는 드래곤의 정신상태는 어떤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쥔공과 말장난이나 하면서 유희나 즐기는 드래곤이라면 거부감이 들어서요.
추천보고 봤습니다만...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더군요.
나름 과학쪽에 관심이 많이서 이것 저것 들은 풍월이 좀 있는데
저에게는 마법과 현대 물리, 화학지식의 조합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부분에서는 두루뭉술하게 넘어간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요즘 대부분 소설들에서 드래곤의 어리숙한 모습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만 특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풍종호님의 카오스사이클에서 나오는 아크리치같은 포스를 드래곤에게 바라는 것은 무리일까요?
Commen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