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포맷 자체는 풀 메탈 패닉과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투밖에 모르고 일반상식이라곤 짚신벌레의 다리 히나만도 못한 군인이 학교에 가서 겪는 스토리입니다. 일반상식의 부재에 의한 개그코드 얼핏 생각해보면 참 쉬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여지껏 이런류의 소설이 많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건 그만큼 사소한 일들로 웃음을 유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화랑인더아카데미는 이를 훌륭하게 풀어냅니다. 찻잔하나. 허브밭하나로 웃음을 유발해 줍니다. 국가간의 전쟁물이나 자아의 고찰을 그린 묵직한 소설에 머리가 무거워 지셨다면 한번쯤 일독을 둰해드립니다. 절로 입가에 웃음이 이는 걸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전에도 기갑물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나이트 골렘이 기갑물의 기본을 다듬어 놓은 후에 한동안 기갑물이 유행을 했죠.
재생도 그 전에는 없던 환생을 다루면서 환생물이 유행을 탔고요.
한제국 건국사도 기존에 없던 타임슬립물의 기본을 다져 타임슬립물의 유행을 이끌었습니다.
국내에 12국기가 출간되고나자 12국기풍의 동양환타지를 시도한 소설도 한동안 꽤 많이 나왔습니다.
기존에 다루지 않던 소재나 구조를 선보여 그 장르의 선도자격이 된 작품이 하나 나오면 그 영향을 받아 비슷한 소재를 다루는 작품들이 쏟아지기 마련입니다. 그건 자연스러운 과정이죠.
하지만 토돌님의 이번 작품은 풀메탈의 영향을 받은것도 아니고 극의 코드나 구조가 그냥 풀메탈과 1:1로 치환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아류라고 했습니다. 이런건 등장인물과 무대만 바꾼 팬픽이죠.
따라서 아무 차이도 없는데 이걸 읽느니 그냥 풀메탈을 읽는게 낫겠다는 말을 한거죠.
그리고 저는 차별성이 없다고만 했습니다.
너는 얼마나 대단한걸 읽길래 남 재미있게 보는거에다 왜 기분잡치는 소릴 하느냐고 열받는 기분은 이해하겠는데 없는 말까지 붙이면 안되죠.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