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주인공 도토리가 밤톨아저씨에게 다람쥐를 넘겨준 사실을 제3자에게 말하는 장면이라면 존대로 해도됩니다만, (설정에 따라 다르지요, 싸가지 없는캐릭이면 반말도 무관), 다람쥐를 넘겨준 사실을 독자에게 서술하는 내용이라면 그냥 '도토리는 밤톨에게 다람쥐를 넘겨주었다.' 이렇게 평어체로 쓰세요. 평어체가 글쓰기의 기본입니다. - 때로 글의 특성상 존대로 서술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동 동화의 경우 그렇습니다.
- 정확한 예라고 할수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졸병이 대장있을땐 중간간부에게 존대 붙이지 않는게 언어 예의입니다. 독자보다 높은 등장인물은 없다고 생각하세요.
1인칭 시점은 '주인공'이 아닌 '나'가 소설을 이끌어 가지 않습니다^^;
1인칭 시점은 화자가 '나'인 소설이고, 만약 그가 주인공이 아닐 경우에는 '관찰자'로서 상황을 관망할 뿐이죠. 즉, 이끌어 가지 않습니다.
또한 만약 '나'가 주인공일 경우에는 '주인공 시점'으로서 소설을 이끌어 갑니다. 따라서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이 아니면서 소설을 이끌어 가는 시점은 있을 수 없죠(애초에 '주인공'이라는 말이 소설을 이끌어 가는 사람을 칭하는 거니까요)
정리하자면,
1인칭 주인공 시점 : 화자가 '나'이며 소설을 이끌어 간다.(주인공이다)
1인칭 관찰자 시점 : 화자가 '나'지만 소설을 이끌어 가지 않는다.(주인공이 아니다) 대표적인 작품은 셜록홈즈 시리즈가 있군요...
질문하신 내용은, 존댓말을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상식적인 선 이상의 예의를 갖추고 있는 화자라면 존댓말을 쓰는 게 좋아요.
1인칭 시점은 어디까지나 화자가 상황을 서술하고 있는 것이므로, 화자의 성격과 일치하는 서술문이 되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정해져 있는 규칙은 없는 걸로 압니다. 아저씨에게 넘겨드렸다, 가 아니라 아저씨께 넘겨드렸다, 가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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