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 쓰는 작가들을 낯부끄럽게 만드시네요.
굳이 변명을 하자면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것에 기인한다고 봐 주셨으면 합니다. 저만 해도 체대를 나왔습니다. 운동을 시작한 것은 국민학교, 그러니까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터로 공부와는 높은 담을 쌓은 사람이었습니다. 작가가 된 것도 우연한 기회에 된 것으로 전문적으로 국어에 대해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런 관계로 자신이 쓴 글을 다시 한 번 살펴도 이게 틀린 것인지 모르고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글밥 먹고 산지 6년째가 되어 가니 약간은 스스로 터득하게 된 것도 있고 해서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그래서, 오타와 어법에 안 맞는 문장의 수정은 출판사에서 담당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중소 출판사의 경우 한 편집자님이 한 권의 책을 편집하는 것에 이틀 이상을 소모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 시간 안에 무결점인 책을 내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고 봅니다. 한글 워드프로세서로 편집을 하는데 빨간 줄이 안 가 있는 것은 무심결에 넘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런 점들 이해하시고 봐 주셨으면 합니다.
작가와 출판 관계자들이 조금씩 더 분발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중소 출판사의 경우 한 편집자님이 한 권의 책을 편집하는 것에 이틀 이상을 소모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 시간 안에 무결점인 책을 내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고 봅니다. 한글 워드프로세서로 편집을 하는데 빨간 줄이 안 가 있는 것은 무심결에 넘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런 점들 이해하시고 봐 주셨으면 합니다.
위에 하군성님이 쓰신 글 일부입니다만...
전 생각이 다릅니다.
하루를 소모하건 이틀을 소모하건, 책값을 받고 있는 이상 출판사에서는 제대로 된 책을 낼 의무가 있습니다.
독자가 그걸 이해하고 봐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해하고 봐달라가 아니라, 제대로 된 책을 만들기 위해서 출판사는 더 노력해야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작가 또한 오타없는 제대로 된 원고를 넘기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해야만 하는 건 너무 당연한 겁니다.
무협의 경우, 한자 틀림이 제가 자료실에 한자자전을 공개, 권장하면서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참혹한 글 많습니다.
어떤 경우는 제가 편집에 전화해서 따지는 경우도 있지만, 어이없는 답변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편집부에서 이게 틀리다. 라고 지적하면 나는 이렇게 설정하고 쓴다고 작가가 자존심으로 억지를 부려서 할 수 없이 넣었다라는 어이없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게 자존심일까요?
시장이 어려워지는 상황.
독자의 외면을 받는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성하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하겠지요.
한글 오타는 정말 너무 심합니다.
요즘 들어 군소업체의 책들 오탈자는 용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걸 보면서 많이 난감합니다.
나름 열심히 하려는 곳도 적지 않으니 하루속히 제 자리를 찾기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초고를 그냥 넘기는 작가나, 그걸 교정없이 출판하는 업체나 둘다 비난받아야하겠죠.
작가가 나름 탈고를 하고 넘긴거라면 전문적인 역할을 맡는 출판사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보는데요. 하군성님이 말씀하신대로 영세한 출판업자들은 거의 교정을 안보더군요.
근데 웃긴건 대부분의 장르문학 출판사들이 다 영세하다는거. 책 읽다보면 욕나옵니다.
온라인상의 소설이야 독자들의 피드백도 있고, 후에 탈고할거라는 기대가 있으니 이해하고 넘어가지만, 활자화되어 고정된 글이 오타투성이(한두개가 아니고) 비문투성이라면 전혀 언급할 가치가 없는거죠.
타이판 님의 의견도 공감. 안써도 되는 한자 엉망으로 써 넣으면 괜히 읽다가 갸우뚱하게 됩니다. 전혀 되도않는 한자를 집어넣으니...
근데 한자의 경우는 출판사가 교정을 하긴 하는지 궁금하군요. 한글이라면 어느정도 교정하겠지만, 한자까지 할 실력자가 있는 출판사가 있기나 할까요.
문맥은 그렇다 쳐도..
오탈자 잡는게 쉬운것 같아도 무지 어렵습니다....
어디서 퍼온글인데 한번 읽어 보세요....
이하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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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두뇌는...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 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창망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단어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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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천~~~천히 읽어보시길.. 천~~~ 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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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점을 발견하셨는지요...
이런거 잡으려면 전문 훈련이된..
한마디로 인건비가 무지 비싼 사람을 써야 되는데..
보통은 잘 안하죠..
완벽을 바라는 건 아니니까 한권에 두세개 정도 오탈자가 있는건 이해하죠.
그런데, 현 무협, 판타지 시장이 그럴까요.
페이지당 한두군데 오탈자, 맞춤법이상, 비문, 엉터리 한자 수도 없으니까 문제죠.
어떤 글들은 문장당 하나씩 있는 글도 있죠.
예를 들면 나xxxx, 알xxxxxxx 등의 "~이였다" 같이 어미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야장천 계속 틀리는 경우죠.
이런 경우는 문장당 하나씩은 꼭 맞춤법 틀리는게 먹고 들어갑니다. 그것만 틀리는게 아니라 그런 글들은 다른데서도 정말 많이 틀리죠. 애초에 작가는 맞춤법같은거 신경안쓰고, 출판사는 활자화만 할뿐 교정 눈꼽만큼도 안보더군요. 그걸 책 전체에서 따지면 기백, 기천의 잘못된 곳이 생기는 겁니다. 엄청난 숫자죠.
단지 온라인 연재상이라면 심각하지는 않지만, 책이 그렇다는건 정말 문제라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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