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 생각엔 당연하지는 않지만 작가로서 할수 있는 수준의 요청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작의 힘도 의외로 크다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 글을 찾는데 있어서 연담란의 추천이 주가 되긴 하지만 연담에서 못찾을 경우 오늘의 베스트나 선호작 100 에서 찾곤 하는데..그래도 꽤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경로를 겪지 않을까 싶군요.
작가 스스로의 성취감 문제도 있고요.
선작 하나의 증가 감소에 일희일비하는 존재들이다 보니...
요즘들어 글들에 대한 평이 나빠졌는지..아니면 귀차니즘인지 몰라도 예전에 비해 선작의 수가 많이 줄어든건 사실인듯 합니다.
선작 100 안에 들려면 예전에는 지금보다 1~2천정도 더 높았던것 같은데 말이죠...ㅡㅡㅋ
저어.. 컴맹의 입장에서 한말씀 적겠습니다.
컴맹들은.. 선작이 뭔지 모르는 수가 있지요..
문피아에 와서 한담에는 안들어오고 그냥 글만 읽다가 가는 컴맹분들 중에는 선작하는 방법도, 아니 아예 선작이란게 뭔지를 모르고 들어올 때마다 자기가 읽던 글을 끙끙대고 찾아서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짓말 아닙니다. 제가 아는 사람(노인 아님. 대학 얼마전에 졸업)은 지난 달에 이멜의 '복사하기' '갖다붙이기' 등의 기능을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갈켜 줬지요. 누가 갈켜주는 사람이 없으면 컴맹들은 몇년이 지나도 모릅니다.
그런 분들께 연재글 밑에 '선작' 운운하면 "선작이 뭐지?" 하는 궁금증이 들고 마침내는 선작의 기능을 알게될수가 있다는 겁니다.
흐흐흐.. 농담같지요? 진짜입니다. 이런 연재글 사이트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진짜로 선작 기능 같은거 모릅니다.
뭐 컴맹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암튼 제가 아는 컴맹들 중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
작가는 일반인들에 비해 감수성이 예민 한 편입니다.
(상당히 무딘 분도 계시지만 ㅋㅋㅋ)
그런데 선작의 수가 줄거나 하면 의욕 상실에 집필하는데 뒷심이 떨어지기도 하지요.
저 같은 경우는 선작 보다는 댓 글에 비중을 크게 두는데 0.3% 분만 댓글을 다시더군요.... (제글의 평균 읽은 양과 댓글 비교.)
작가는 독자의 사랑을 먹고 힘을 내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과도한 구걸형 선작이나 댓 글 요청이 아니라면 독자분들은 애교로 봐주시고 작가가 힘 낼 수 있는 따스한 댓 글 한마디 남겨주는 쎈스도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해동마교 총 본산에서 허교주 배상...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