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유료 연재라는 것을 시작할 때는 수많은 독자님들이 돈을 내고 꼭 보겠다고 하셨으나 정작 유료 연재를 시작하니 조회수가....... 솔직히 말해서 유료화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인터넷으로 내는 돈은 인색한 것이 한국 사람입니다. 장담하고 지금 조회수 만 이상 나오시는 분이 유료 연재를 한다면 조회수는 3자리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진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결재 화면이 나오는 것 자체에서 거부감을 느끼시는 독자님들이 많으실걸요. 의도는 참 좋지만 성공 가능성이 적은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유료화의 문제점은 많은 사람들이 떠나 이곳의 지명도가 하락할수 있다는 점이 우선시 되야합니다
2~3천원 수준이면 많은 이들이 이곳에 남을꺼고 충분히 감당할 금액이지만 1/4 만 떠나도 문피아는 지명도 면에서 떨어지게 되고 실제적으론 안하느니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고 봅니다
또한 두번째 문제가 되는점은 수익의 분배입니다
서버운영비를 제하고 작가분들에게 이익을 나눠준다해도 그 이익의 분배가 만만치 않습니다
작가라는 네임벨류에 걸맞게 줄지 아님 조회수에 따라 줄지에 따라 말이 나올수 있으며 이는 짐짓 작가분들의 원활한 작품 활동에 문제를 제기할수 있게 됩니다
또한 수익을 받은 작가분들의 글을 출판보류까지 하며 잡아두게한다면 이는 결과적으로 작가와 출판사간의 문제까지 야기시킬수 있습니다
섣불리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좋은 의견들이 많으시네요. ^^
활성화가 되고 작품들의 수준이 독자분들의 기대치에 맞다면 잘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가지만 첨가하면 암담 그 자체가 되어버리네요.
수백페이지를 일일이 스캔하는 마당에 ... 저가 이북으로 간다면 누군가들이 ... 엄청난 불펌과 스캔 그리고 텍스트본으로 만들어 뿌릴 듯 합니다.
사실.. 대여점 제도나 작가들을 궁지에 몬 가장 일등 공신이 불펌, 스캔 등을 해서 p2p사이트 등에서 패킷으로 자기 돈을 버려고 하는 자들입니다.
한 사람이 몇달을 밤새우며 완성한 원고를 하루이틀만에 스캔해서 자신의 배를 채우는 분들이죠.
아마... 유료화를 한다고 해도 좋은 글은 그 사람들이 희희낙낙하면서 마구 퍼갈것 같습니다. 불펌 방지책요? 아마 내심 인정하시겠지만 방지책 깨는 실력은 우리나라도 전세계에서 손곱힐 것 같습니다.
암울한 이야기지만... 독자의 의식이나 작가의 의식을 논하기 전에 불펌에 대해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유료연재란을 별도로 두는 형태는 일단 실패라고 봅니다. 이북하고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문피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화산신마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화산신마를 한 50편 쯤 무료로 연재합니다. 그리고 51번째~55번째 글을 편에 3원 정도로 유료로 올립니다.
다시 56번째 글은 무료로 풉니다.(이 시스템은 작가의 자율에 의해 설정됩니다. 현재 비밀글 다는 시스템과 동일합니다)
독자는 15원 정도의 비용을 소모해서 5편을 보게 됩니다. 글의 조회수는 상대적으로 하락될 겁니다. 하지만 뭐 괜찮습니다. 어느 정도는 감수합니다. 정말 심하게 떨어집니다. 못견디겠습니다. 그럼 다시 51번~55번째 글을 무료로 풉니다.
인기가 오르면 다시 시도합니다. 사실 사이트로서는 큰 부담이 아닙니다. 모든 부담은 작가가 집니다. 글에 자신이 있고 인기가 있는 작가라면 저 정도 저렴한 가격의 유료라면 한 번 시도해 볼만 합니다.
처음에는 좀 힘들겠지만 정착이 되면 한 두사람 사이버 머니를 결재하게 되고 나중에는 당연시 되게 됩니다. 한 1천원만 결재해도 한 두달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인터넷 사용자도 유료에 많이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단돈 10원이라도, 돈을 낸다는 자체에 대해 자존심을 상해 했습니다. 절대 아까워서는 아닙니다. 하지면 요즘은 개념이 많이 바뀌었죠.
지금 말이 많은 p2p사이트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푸르나나 당나귀등 무료 p2p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만 넷폴더나 펌프 등 유료 사이트를 이용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좀 더 양질의 자료를 빠르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기다려서 허접하거나 가짜자료를 받느니 짧고 제대로 된 자료를 받겠다는 겁니다. 거기에 약간의 비용을 지불해도 괜찮다는 관념이죠. 인터넷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처음엔 일부 인기작가가 위험부담을 안고 시도해 보는 겁니다(까짓거 한 일주일 조회수 안 올라와도 부담없습니다. 아니다 싶으면 다시 무료로 풀면 되니까요. 월 10만원이라도 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재미 붙습니다). 처음부터 유료가 아니라 인기가 확보되었을 때 저렴하게 유료화 하는 겁니다. 물론 초기 즉 한 50편까지는 계속 무료로 갑니다. 뒤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면 후반 정도는 유료로 보는 겁니다.
활성화 되어서 수익이 괜찮아 진다면 출판 안해도 됩니다. 완결되고 출판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말입니다.
이런 형식이면 사이트의 인기도에 큰 타격도 없을 것이고 성공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문피아에서 다른 연재 사이트 이야기 하는건 자제해 달라고 언젠가 들은 적이 있습니다.
유료화에 대해서 논의하는건 좋지만, 조아라에 좋은 작품이 있다 없다 라는 설전은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현재 문피아의 e북 시스템이 참 좋다고 봅니다. 이미 출판되어 연재되고 있는 소설들은 한달에 한권 묶음책이나 매일 연재로 인터넷에서 소량의 돈을 내고 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 부분이 조금더 활성화되면 좋은 거 같습니다. 현재는 유명 작가분들의 연재분만 올라오더군요.. 제가 e북에서 본건 초우님의 소설이었습니다.
유료화의 문제는 거부감을 줄이는 방법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당연히 돈을 주고 사야 한다고 생각 되는 물건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하면서 돈을 지불 하지 않겠다고 생각 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공짜로 글을 읽고 있다가 갑자기 돈을 내라고 하면 거부감이 생길꺼 같군요.. 특히 선호작이 죽~~~ 있는데 한두글에서 돈 내라고 하면 그냥 안보고 다른글 보죠.. 선작도 취소 할꺼 구요..
중요한건 금액이 아니라 독자들의 마음이죠.. 처음엔 작가의 어려운 사정을 도와 주자고 하는 형식으로 중간 중간 유료화된 페이지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글도 좋고 작가도 도와 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해야 하는게 요점이라고 생각 되네요..
어떻게 보면 자존심 상하는 방법일수도 있지만 문피아에 유료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선 금액을 싸게 책정하는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돈을 낼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 되네요..
특히 한국 사람들은 분위기와 선동에 좀 약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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