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카리스마 같은 경우는 상황에 따라서 다른 단어를 써주면 대충 될 겁니다.
매력이나 위엄으로 대부분, 경우에 따라서 위압감, 지도력, 영도력..
이런 정도?
그 외의 경우에는 문장으로 풀어야 될 겁니다.
파이어 볼..일전에 잠깐 논의된 적이 있긴 한데...모 게임의 화염구(Fire Ball), 얼음화살(Ice or Freezing Arrow).. 개인적으로는 좀 어색하다 싶어요. 저라면 이렇게 했을 겁니다.
[화염의 구] / [얼음의 화살]
어차피 한자를 피할 수 없다면, 아예 조사를 전부 한글로 채우는게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화염구는 한자고 얼음화살은 한글이니...영...
그럴 때에는 문장으로 쓰시면 됩니다.
아마도, [의외의 부분]이란 거는 [특정 상황]을 의미하는 거 같네요. 즉, 보통때는 어리어리 하다가도, 갑자기, 문득, 빠릿빠릿한. 그런??
즉, 보통 때에는 백수처럼 보이다가, 중요한 상황에서는 군주의 모습을 보이는..
만약, 그게 아니라면 단어 하나로 표현 가능할 거 같구요.
"그는 평소에는 무골호인의 전형이다가도, 중요한 시국에서는 다른 사람같았다. 그 앞에 마주선 모든 사람은 타고난 군주의 영도력, 백전노장의 위압감, 말로 할 수 없는 경외심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버릴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그 사람의 추종자가 되어버리곤 했다." 예를 들면...이런 식의 긴 문장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무님// 이제 한자는 외래어라고 하기가 그렇죠; 우리나라 훈민정음이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한문을 썼으니.. 물론 이두같은 글자도 있었지만 널리 알려진것도 아니거니와 일반 백성들이 쓰기엔 무리가 있었고... 훈민정음이 나온 이후에도 언문이라하여 윗대가리들에게 천시받았으니.. 음..
게다가, 우리의 한문은 이제 중국의 고어 정도 되어서... 실제 중국에서 쓰는 언어는 한문하고는 다르니까.. 음.. 그래도 뿌리가 뿌리이니 중국말이라고 해야하나..(중얼중얼)
아 그러고 보니 님 말에 동감하는게... 요즘 우리나라 가수들 말입니다. 왜 한글 단어를 가로치고 영어로 표시해 놓는 겁니까.. 볼때마다 어이가 없어 웃음밖에 안나온다는...
옛날에 유진이 차차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거기 표기를 보니까 차차 (Cha Cha) 라고 되어있던데 솔직히 웃겼습니다; 이건 뭔 나라 표기법이래.. 하고..(저렇게 영어로 쓰면 뭔가 있어보이남?-_-?)
외래어 표기법이 있지만, 그걸 제대로 따라쓰는 경우는 본 적이 없네요 ^^;;; 외래어(영어)로 표현해서 어울릴 때가 있고, 순수 한글이나 한자어로 써서 어울릴 때가 있으니까요. 그때그때 어울리는 것을(혹은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것을) 쓰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Milkymoon님의 말씀대로 한국에서 사용되는 한문 표기법은 중국의 그것과는 다르지만 (Chinese, simplified) 모든 단어가 그리 단순화 된 것도 아니고, 또 아직 대만이나 일본을 포함한 몇몇 나라들은 전통적인 한문 표기법(Traditional)을 사용하고 있지요. 그러니 한자. 혹은 중국어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이제 와서는 한글과 한문은 뗄 수가 없는 관계지요. 구분을 아주 하지 않는 것도 문제겠지만 구태여 순우리말과 딱딱 구분지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말처럼 쓰이는 외래어들도 많으나 그런 말 중에서도 표기가 잘못되거나, 우리말로 고치면 더 의미 전달이 잘 되는 예가 있습니다.
1. 외래어 발음을 우리식으로 표기하면서 생기는 오류
예) 쭈리히 (X) 취리히 (O)
타임즈 (X) 타임스 (O)
아라사 (X) 러시아 (O)
갤륨비소 (X) 갈륨비소 (O)
업그래이드 (X) 업그레이드 (O)
도스또옙스키 (X) 도스토예프스키 (O)
도스토예브스키 (X) 도스토예프스키 (O)
로스엔젤레스 (X) 로스앤젤레스 (O)
로오마 (X) 로마 (O)
메시야 (X) 메시아 (O)
투르크(X) 튀르크(○)
2. 우리말로 표기할 수 있는 외래어는 쓰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일본식 발음의 잔재가 남아있는 단어는 바른 우리말로 써야 옳습니다.
예)조양 (X) 아침해 (O)
객월 (X) 지난달 (O)
건면 (X) 마른국수 (O)
냉처 (X) 찬 곳 (O)
릴리프 (X) 구원투수 (O)
바때리 (X) 축전지 (O)
피플 (X) 국민/대중/민중(O)
3. 우리말로 고치기가 어려운 한자어는 조금이라도 친숙한 한자어로 고치면 좋습니다.
예)결료 (X) 종결 (O)
관향 (X) 본관 (O)
교접기 (X) 생식기 (O)
매작 (X) 중매 (O)
4. 억지로 우리말로 고치면 오히려 어색한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그냥 외래어나 한자어로 쓰면 의미 전달에 더 효과적입니다.
예)자른면 (X) 단면 (O)
종곡 (X) 피날레 (O)
철필촉 (X) 펜촉 (O)
극기파 (X) 스토아학파 (O)
돌방 (X) 석실 (O)
게스트손님 (X) 초대손님 (O)
결론은 그때 그때 달라요 -0- 어떤 개그맨의 말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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