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전 이입이라기보다는.. 영화를 보듯이 쓰죠. 다만, 주인공의 심정은 제가 알고 있는 것 정도가 영화와 다른 것일 겁니다. 묘사력을 키우려고 그렇게 하는데.. 독자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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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감수성이 매우 풍부하시군요.. 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던데..ㅠㅠ 감정이 메말랐어요...
저는 한때 글속의 히로인과 사랑에 빠졌던 경험도 있죠^^ 죽는줄 알았습니다. 감정이입은 적당히 하심이.....,
조인님// 와, 냉정하게 쓰시는 분이로군요. 저는 님 같은 작가분이 부럽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글을 쓰고 몰입하다보면, 몸살이 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달동네님// 감정이 풍부한것하고는 다른 것인듯 듯 합니다; 예전에 국문학 교수님이, 저같이 메마른 녀석이 글을 쓴다는 게 참으로 신기하다는 듯이 이야기 했었으니까요;;; 수부타이.님// 와 대단하십니다; 전 그 경지까지는..ㄷㄷㄷ
저는 영화나 드라마의 카메라맨처럼 촬영카메라앵글을 돌리며 등장인물의 움직임을 따라가거나 카메라와 마이크로 등장인물의 섬세한 감정을 잡아내려해요. 소설은 글로 표현하는 드라마(& 영화)니까요^^a
저는 쓸 때에는 완전 몰입해서, 예를 들면 캐릭터가 짓는 표정까지 그대로 제 얼굴에 나오는데, 초극도로 우울한 모드여도 그 나름대로 즐기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는 크게는 지장이 없는 거 같아요;; 고등학교 때 워낙 우울한 시기를 보내서 웬만해선 끄떡없다, 고나 할까요? 암울 모드는 더 글이 잘 써지기 때문에 저는 완전 감정 이입이 되어도 그다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글쎼요. 저같은 경우는 솔직히 1인칭 서술이 가장 쉬웠습니다만...지나치게 이입이 되어버려서 써논 시놉대로 흘러가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애니를 보듯이 상상하고 카메라가 보고 있는 것처럼 서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웃음-)
그렇군요..(웃음) 현재 초딩 모드 중이라 뭔가 심하게 괴리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집중 고만하고 이산보러 가야될까봐요~
저는 그냥 그 상황을 지켜보는 신의 모습이랄까요 -_-;;;;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심정으로 상황을 묘사한다는...음..?
그냥 방관자...
문득 생각난건데, 어느 만화가님은 자기의 만화를 살펴보다가 마지막쯤에는 빨리 다음편이 보고 싶다라고 생각할때 마다 자괴감이 느껴지신다더군요. ㅋ
전 아무 생각없이 씁니다. 이입 0% 감정 0%
전.최대한의 이입을 합니다.. 98%를 목표로;;.....;;
저도 그래서 1인칭쓰면 늘 주인공씨가 맛이갑니다[..] 겔겔 웃으면서 맛있어라, 남의 생살 씹어먹는 씬은 기본으로 나가지요[....]
저는 그냥 내버려 둡니다. 알아서 놀아..난 상황만 만들어 줄테니까. 라는 식이죠. 캐릭터들의 성격을 생각하면서 아 이상황에서 애들이 이렇게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씁니다. "야! 놀고 싶은데로 놀아 난 상황만 줄게." 라는 식...
대체로 소설을 쓸 때 저를 제 3자로 기억하면서 씁니다. 그렇게 되다 보면 글이 딱딱.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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