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마음 다잡고 앉으셔서 큰 호흡 한 번 하신 후에, 글 쓰셔도 되겠습니다.
다만 단편과 연재는 달라서 그 점은 미리 각오가 필요합니다.
저도 이곳에 글을 연재하고 있는데 매일매일이 지독한 싸움입니다.
글만 가지고 말씀드린다면, 잘 읽힙니다.
시나리오 있으시면 한 번 시작해보세요.
어느 분이 제가 이곳에 첨 연재를 시작할 때 그러시더군요.
"중용의 도를 곁에 두시고 초심을 잃지 마세요."
저도 그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산이 붉어지고 갈꽃이 하얀 별처럼 피어나는 아름다운 가을인데
어떤 도전인들 못하시겠습니까?
ㅎㅎ
반갑습니다.
저도 호미 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글 자체로만 봐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나쁘지 않다는 말로는 좀 부족할 정도로 상당합니다. 더군다나 이것이 첫번째 글이라면... 좀 놀랍네요. 하지만 이게 글의 서두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전혀 새로운 세계관이 영 눈에 성가시네요. 그래서 글 자체의 수준은 높은 편이지만 처음 몇 줄을 읽어내려가는 독자의 시선을 확 사로잡기에는 좀 상그럽습니다... 부족하다는 표현 대신 상그럽다는 표현을 쓴 것을 유의해주세요... 그러니까 걸리는 부분이 좀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먼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짧고 간명하면서도 임팩트가 강렬한 프롤로그가 필요할 것 같고요... 프롤로그 다음에 첫번째 챕터 정도로 위의 글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뭐 저는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전문적인 조언을 드릴 수 없지만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조언드립니다... 아무튼 신선한 세계관에 녹록치 않은 필력...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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