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현실적으로는 윗분들께서 말씀하는 여러가지가 있겠구요.
주인공이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하는 것에 뭔가 그럴 듯한 흥미를 자아낼 수 있는 소재를 찾는다면 그건 작가님 자신의 몫이라고 하겠습니다.
작중 인물이 죽음에 임해서도 강인한 생명욕구를 품는다``` 이걸 풀어내는 것은 글쓰는 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것 중에 한 가지 테마라고 여기 십시오.
1. 뭐, 한번 주인공을 한 번 죽여 버리십시오. 그 다음에 살려 놓으면 스스로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찾을지 모릅니다. 그래도 안 되면 한 번 더 죽여 버리십시오! 죽여도 전보다 더 더럽게 죽여버려야 합니다!
2. 반또라이를 만들어 버리십시오. 저절로 지 혼자 잘 살 겁니다. 하지만 매력있는 돌아이를 만들어야 합니다.
3. 철저하게 부셔버리십시오. 과거의 것을 모조리 다```! 그리하여 우정, 애정, 사랑, 가족간의 친애감 따위가 다 "원수"가 되게 만들어 버리십시오. 그런 지 혼자 살던지 죽던지 할 겁니다. 여기서 작가는 놈이 사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그런대로 소설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겁니다.
평소에는 더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을지도 모르는데 요즘 제가 독감이 걸려 이 정도 밖에 생각이 안 떠오르는군요.
결국 주인공이 자살을 하지 않고 강렬한 삶의 욕망을 품고 복수를 해 나가는 개연성 부여는 작자하기 나름이라는 얘기가 되고 말았군요.^^
어떻게 보면 위와 같은 제시들은 모두 정형화된 소재로 보면 되겠습니다.
맞습니다.
작가의 글발과 상상력이 그 정형을 비틀고 왜곡시켜 독자를 흡입해 들이는 수밖에 없는 겁니다.
흠.. 위에 댓글들이 너무 길어 읽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요 -0-;;.. 그냥 한단어로 '생존본능'. 쉽게 말해 그냥 살고싶은 겁니다. 공간과 시간, 시대와 사상, 감정과 이성을 뛰어넘어 사람이 아니 동물까지 포함해서 가지는 유일한 것이겠죠. 다만 자살하는 분들은 생존본능을 떠올리기도 전에 '감정'에 먹혀버린 거겠죠. 우울증 등등...이라는 녀석에게. 주인공이 살아야 하는 이유요? 가족을 지킨다 남을 지킨다 등등 남에게서 그런 이유를 찾아봐야 자신이 살고 싶다는 이유가 나오기 전까지 주인공은 그런 고민에 휩쌓이게 될 뿐입니다. 그냥 간단하게 절망에 빠졌을 때 한마디만 외치게 하세요. 스스로의 과거를 돌아보고 돌아보게 만들어서 이렇게 외치게.
-난!!!
"죽기 싫어!!!!!!!!!!!!!!!!!!!!"
...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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