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가 책을 읽었던 경험을 토대로 말씀 올립니다.
글의 참신함도 중요할 수도 있지만, 평범한 혹은 물리는 소재일 지라도 글자체의 흡입력이 뛰어나면 바로 빠져듭니다.
반면에 글의 내용이 참신하고 기발한다고 할지라도 흡입력이 떨어지면 금방 지루해지더군요.
그럼 문제는 어떻게 흡입력을 높이느냐하는 문제인데, 아마도 그것은
내용의 개연성이라고 생각 됩니다.
억지스러운 내용의 연결이라면 읽다가 '이게 뭐야, 에이 말이되?'라고
떠오르지만 자연스러운 연결은 '호오, 다음은 어떻게 될까?'
' 지금 이 부분의 내용이 바뀌면 아마도 이렇게 가지 않을까?'라는 등
앞으로의 내용전개의 궁금증과 현재의 내용에 점점 몰입하게되고
저는 이걸 흡입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틀릴 수도 있으니 딱히 이거다하는 정론은 없지만
그래도 개연성은 글 구성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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