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위에 고산팔벽님 말대로 무협 입문은 김용님이 좋습니다.
중국 작가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하신 분입니다.
중국작가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무협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게 밑바탕이 되신 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화로도 제작됐는데 이연걸이 주연한 의천도룡기는 영웅문 3부 입니다.
신조협려도 TV인가 영화로 제작됐었습니다.
영웅문은 총 3부로 돼 있는데요.
한번 읽어보시면 빠지실 겁니다. 전 한 3번은 읽은거 같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2부 신조협려인데요. 한번 절 믿고 2부까지 쭉 읽어보세요. 1부와 2부는 내용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영웅문을 읽으셨다면 가벼운 경쾌한 분위기로, 김용님의 녹정기를 추천합니다.
영웅문에서 속이 답답해지셨다면, 가짜 환관으로 들어가 여기저기 깽판치고 다니는 주인공을 보면 후련해지실 겁니다.
녹정기도 TV로 만들어졌었는데 소설만큼의 감동은 없더군요.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무협입문이면 진짜 윗분들 말씀대로 김용작품이 정석이라고 생각하네요. 저같은 경우 김용작품 읽고, 다 읽은 후에 양우생, 고룡 작품으로 넘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 와룡생 작품도 유명했는데 그것은 별로 입맛에 안 맞았던 기억이... 위작도 많았던 것 같고요.
여튼 김용, 양우생, 고룡 읽고 그 다음엔 정말 읽을게 없어서 7권짜리 세로본 무협지로 넘어갔네요.그러다 질릴 때 쯤(초반엔 화끈하기도 하고, 야하기도 해서 나름 재밌었죠) 다행히 무협혁신의 시절이 왔다는...
어쨌든 김용작품만 읽으셔도 요즘 나오는 무협의 기본개념을 아주 즐겁게 다 꿸 수 있게 되실 겁니다. 정 바로 넘어오기 뻑뻑하다 하시면 김용과 요즘 무협 사이에 백상님 작품 몇질 읽어보셔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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