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흡입력이라는게 개인 마다 다르겟죠? 어떤 부분에 유념을 두느냐 겟죠?
저 같은 경우. 우선 문장을 읽고 나서 이해가 쉽게 되야 된다는 것에 중점을 둔답니다. 저는 현재 국문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글이라는 거 자체가 매우 쓰기 힘든 영역이랍니다. 그래서 인터넷 상에서 연재를 하시는 모든 작가 분들을 부러워 하고 있지요.
다만 아쉬운 점은 몇몇 분의 작가 분들은 구성과 개성 그리고 구조는 매우 좋습니다. 문장의 난해함, 끊어야 하는 곳을 찾지 못해 길게 이어지는 문장들, 이런 것들이 글의 흡입력을 줄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글의 본질을 잃지않는게 가장중요한것같습니다.
내가 쓰고있는 이글의 본질은 무엇인가.
철학적인 답변이될지모르겠습니다만,
글에 문체와 에피소드들, 시놉시스와 줄거리에 살을붙이며,
크고작은 만남과 인연들까지도
내가 무엇을 쓰려고하는 글인가에대한 본질만
잊지않으시며 써가신다면, 글에대한 몰입도는 충분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십몇년을 장르문학에 빠져살면서 보았던 수없이 많은 책들중
명작과 졸작의 차이는 시놉시스를 얼마나 충실히 풀어냈는가
이 종잇장과도같은 녀석때문이더군요.
문체깔금하면 좋습니다.
설정 특이하면 좋지요.
에피소드간 유머가들어가면 그것도 좋구요.
마냥 진지하기만해도 그것도 나름 좋습니다.
이모든것들을 하지못한다 하더라도,
내가 만들어낸 세계의규칙과 내가 쓰는글의
종점. 그로인해 내가 말하고자하는것은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잊지않고 풀어나가는것에 해답이 있지않을까요?
개연성과 몰입감 이것은 결코 떨어져있는 녀석들이 아닙니다. [응?]
건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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