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개인적으로 영웅문은 2,3부가 최고구요.(2부 주인공 양과가 최고지만.. 히로인 소용녀도. 절정곡인가 하여간 거기서 좀 지루해지고. 내 소용녀를 윤지평 개놈이 ㅠㅠ.) 군림천하는 초반...한 8권인가? 주인공 각성하기 전까지만 넘기면 볼만하고. 잠룡전설은 미친듯이 빨리읽어야 재미있고, 마무리도 상큼하고. 묵향은 5권인가? 로보트들 막 나오기 전까지 재미있고(FFS를 따라하고 싶은건 알겠는데, 그 방대한 세계관 없이 로보트들만 나오니까 몰입이 떨어지더군요. 햇갈리기도 하고.). 비뢰도 한 10권까지 볼만 했던 것 같고. 권왕무적 초반엔 정말 재미있는데 계속 같은 패턴에 너무 먼치킨이라 10권정도 이후엔 재미없어지고. 로드스도 전기는 워낙에 글을 몰입감있게 잘 써서 판타지에선 최고로 치고요(저에게있어서), 드래곤라자는 중간중간 지루해지는 부분이 많아서. 하지만 재미는 있었던 것 같아요. 달빛조각사도 초반엔 엄청재미있는데 22권인가...하여간 그 후로는 좀 흥미가 떨어지네요.
로도스 전기 내용이..
One Night Slave
「예?」
손에 들고 있던 레이피어에게서 고개를 돌린 디드는 눈 앞에 서있는 사람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판이… 마모에게 사로잡힌 것 같습니다.]
언제나처럼 슬레인은 냉정함을 잃지 않은 말투로 충격적인 사실을 반복해 말했다.
까강…
손에 들고 있던 레이피어가 바닥에 떨어졌다.
(그런… 판이………)
멍한 눈동자로 디드는 슬레인을 바라보지만, 슬레인은 침묵 속에 시선을 피해 버렸다.
그런 그의 모습이, 좀전에 들린 말이 현실이란 것을 알려주었다.
「구, 구하러 가야해…!」
겨우 정신을 차린 디드는 황급히 일어섰지만, 슬레인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녀를 멈춰세웠다.
「어디로… 구하러 간다는 것입니까」
「아……」
그 말에 디드는 다시 슬레인을 되돌아봤지만, 슬레인은 말없이 고개를 흔들 뿐이었다.
「그런… 어디에 갇혀있는지 모른다는 거에요!」
하이엘프 답지 않는 감정적인 목소리리였다.
슬레인은 침묵으로 대답했다.
「그런… 그런……… 판………!!」
너무나 절망적인 상황에, 디드는 힘 없이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판이 마모에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후 디도는 넋이 나간 것 처럼 표정이 없어졌다.
레일리아와 다른 사람들이 위로하려고 필사적으로 말을 걸어 보았지만 디드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적의 손아귀에 들어가 그 생사조차 모르는 데도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디도는 슬프고 허무하게 했다.
(판………)
판의 소재만 밝혀지면, 디드는 혼자 서라도 구하러 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넓은 로도스 섬에서, 아무런 실마리 없이 판을 찾는 것은 불가능했다.
알아낸 정보라고는 우연히 만난 마모의 특수부대와 싸우다가 붇잡혔다는 것 뿐이었다.
(………)
초조하면서도 무기력한 나날들을 보내면서 디드의 정신은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애초에 정보가 들어오길 초조하게 기다리는 것은 디드에게는 무리한 일이었다.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스스로 찾아나서면 된다.
그렇게 결론이 날 때까지, 그렇게 긴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하지말라고 헤도 소용없겠죠.]
「응」
디드의 표정을 바라보던 슬레인은, 로도스 전체를 뒤져서라도 정보를 모으겠다는 디드를 말리는 것을 포기했다.
가능하면 자신도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지금의 슬레인의 입장으로서는 그것도 불가능했다.
최소한의 짐을 꾸린 디드는 슬레인과 레일리아에게만 인사를 하고, 혼자서 잭슨 마을을 뒤로 했다.
판을 찾기 위해.
잭슨을 떠난지 한달 정도 지난 때였다.
그때까지 지나온 작은 마을들에서는 중요한 정보를 얻지는 못했지만, 겨우 흔적을 더듬어 찾아간 이 마을이라면 하고 디드의 가슴엔 작은 기대감이 솟아올랐다.
그리고 그 기대는, 기대했던 대로의 결과가 되어 디드 앞에 나타났다.
「그게 정말인가요!?」
길드에서 소개받은 정보상은 판과 비슷한 인물을 보았다고 했다.
디드는 덤벼들 것 같은 기세로 정보상을 추궁했다.
하지만, 정보상도 장사도구인 정보를 공짜로 제공할 리가 없었다.
「아, 돈이라면…」
「그런 물건은 안돼」
맞나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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