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기사 에델레드. 판타지고 TS입니다. 그러나 그 TS에는 뭔가 주인공 가계에 얽힌 비밀이 있죠. 유려한 기사문학이라고 할까요. 연재속도는 월간지 수준이지만 양은 꽤 많습니다.
비밀의 수호자. 현대물 요소가 포함된 판타지랄까. 배경은 신분제가 있으나 평민의 위상이 높은 편인 대한제국. 널리 보급은 안 되었어도 일반 대중에게 마법의 존재도 널리 알려져 있고 과학력도 지금하고 썩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 대한제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인 황립경찰대학에 무언가 어두운 과거와 비밀을 간직했지만 본인은 별로 자각이 없는 주인공 세인이 입학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대학이 배경이라고 알콩달콩하진 않고 경찰대학이다보니 빡센 군기에 고생하면서 치이는 주인공을 보는 재미가 있죠.
월엽님의 블랙로즈나이트. 판타지. 아버지에게 외면당하여 존재감이 희미한 좀 껄렁한 성격의 2황녀 아스타가 8년 전 푸른 달이 뜨는 밤 의문의 습격으로부터 자신을 구해 준 은인을 찾아 보답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황실기사단에 투신합니다. 그녀가 매달 16일마다 가슴 통증에 시달려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왜 의문의 습격자는 그녀를 노렸을까요? 완결이 얼마 안 남았고 연재도 하루에 몇 편씩 올려주신답니다.
문피아 TS소설의 레전드라면 기사에델레드죠. 솔직히 에델레드는 단순히 TS소설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TS가 중심이고 흥미요소인 보통의 TS소설과는 다르니까요. 그리고 작가분은 TS라는 분류자체를 소설을 쓰시기 전까지만해도 모르던 분이니까요. 그런대 오히려 에초에 TS소설이라고 작정을 하고 쓰신게 아니라서 그런지 TS가 되는것도 그리고 주인공이 느끼는 신체가 바뀐것에 대한 내면의 갈등과 그 갈등이 풀어지는것도 정말 매끄럽고 개연성이 넘칩니다. 보통의 TS소설은 단순히 흥미위주로 가볍게 쓰기때문에 정말 조잡한 작품이 많은데 에델레드는 TS소설계의 명품이죠. 그리고 사실 TS적인 흥미요소는 에델레드라는 소설의 가치에서 사실 아주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소설로서도 아주 훌륭한 작품으로 명품 판타지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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