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저랑 취향이 좀 비슷하신 것 같네요.
월엽님의 블랙로즈나이트 추천합니다. 황녀가 주인공이고 출판까지 됐었던 글인 만큼 기본적인 필력 이상은 갑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완결이 몇 편 안 남은 상태고 작가님이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 계시다는 거.
완결란 인어는 가을에 죽다도 추천해요. 결말부에선 눈시울이 뜨거워질 만큼 서정적인 작품입니다. 인어의 존재를 믿던 한 소년이 고난을 겪고 해적에 투신하면서 점점 성장하고 세태에 찌들어 가는 과정이 씁쓸하면서도 공감 갑니다.
이미 여러분이 추천해 주신 꿀벌님의 심장이 녹다도 완전 강추요.
완결란 레드 세인트도 전 무지 재미있게 읽었어요. 여러 묘사라던가 사용하는 어휘들이 수위가 높지만 맛갈난다고 할까. 저도 원래 그런 건 잘 못 읽는데 신기하게 레드 세인트는 싫지 않더라고요. 섬세하다기보단 거친 가운데 주제를 잘 표현한 글입니다. 주인공 9번이 살수 출신이라 전형적인 전개로 가는 줄 알았는데 살인충동 제거하는 방법부터도 무지 신선하고. 특히 후반부는 정말 전율하면서 봤었죠.
제가 생각한 것들 대부분이 이미 추천되었네요..
없는 것들 중에서 한 번 추천해 보겠습니다
일단 은빛 어비스의 작가님이신 카이첼님의 다른 소설들 입니다.
현재 은빛 어비스와 서브라임만 글이 올라와 있어요
다만 서브라임은 출판 하신건지 연중 상태입니다
우울함 님의 영원으로 가는 문도 상당히 섬세합니다
넷 밖에 없는 드래곤 중 하나인 루루렌칼리체(이름 맞는지는 잘....ㄷㄷ)가 인간을 배우는 내용입니다
르웨느님의 하지마!요네즈도 좋아요
얘는 쫌 주인공이 똘기 있는 상당히 먼치킨이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주변인들이 많이 천재들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심리묘사가 정말 좋습니다
다만 얘 읽으시려면 빨리 시작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미 연재된 분량이 많아서....ㄷㄷ 정주행 한번 하는 데 40일 걸렸습니다;;
복면광대님의 도플갱어의 숲은 아직 연재 초반이지만 괜찮을 것 같아요 소재 자체가 생각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서 그런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부분이 꽤 됩니다 - 여기서 꽤인 이유는 제가 읽은 소설 주인공중 같은 소재로 땅파듯 들어간 애가 있어서.....ㄷㄷ
그리고 이건 저도 아직 입니다만 캔커피님 작품들도 추천합니다. 단편인 Tempest만 다 읽었는데 정말 서정적이고 여운 남는 글입니다
연재 중인 작품인 TEM 말고는 다 자삭하셨으니 서두르실 것을 권합니다
얘도 언제 자삭될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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