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요건 무한도전 7특집 때문에 유명세를 탓었죠.), ABC살인사건,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추천합니다.
S.S.반 다인의 파일로 밴스 시리즈(비숍 살인사건, 파일로 밴스의 고뇌, 파일로 밴스의 정의)도 추천입니다.
최근 열린책들에서 나오고 있는 조르주 심농의 메그레 시리즈(현재 12권까지 나와 있습니다.)
또 앨러리 퀸의 'Y의 비극','이집트 십자가의 비밀'도 꼭 읽어 보세요.
존 딕슨 카의 '유다의 창'. '황제의 코담배 케이스','세개의 관'도 추천작입니다.
일본 쪽으로는 다카노 카즈아키의 '13계단'.'그레이브 디거'와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화차'등을 추천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탐정 갈릴레오'.'붉은 손가락'도 추천.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이방의 기사'도 추천작. 요코미죠 세이시의 '팔묘촌','이누가미 일족'(이 시리즈는 김전일의 할아버지가 나옵니다.)도 추천합니다.
아야츠지 유키토는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십각관의 살인'.'시계관의 살인'.'미로관의 살인'을 읽으시면 되구요. 취향을 타긴 하겠지만 교고쿠 나츠히코의 '먕량의 상자'도 읽어 보시길... 영화와는 다른 재미가 있는 기시 유스케의 '검은집'도 추천!
우타노 쇼고의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밀실살인게임'도 추천입니다. 비밀풀이의 쾌감을 얻으시려면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월광게임','쌍두의 악마'를 읽으시면 좋을 것 같구요.
뒤통수가 멍해지는 서술트릭의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아비코 다케마루의 '살육에 이르는 병'(좀 잔인합니다), 오리하라 이치의 '도착의 론도', '도착의 사각'을 읽어 보시길...
어째 관심 분야에 대한 요청 글이라 답변이 되게 길어졌네요...
영미권 추천은 대부분이 고전에 가까운 책들이구요. 일본쪽은 요즈음 잘 나가고 있는 글들이 대부분 입니다.
미스터리의 매력에 푹 빠져 보시길.....
최근에 읽은 책 중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의'란 책이 있습니다. 작가가 만들어낸 캐릭터 '가가형사' 시리즈 물 중에서 3번째로 나온 책입니다.
물론 그 전에 나온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인간의 악의가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지가 주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짜여진 형식도 특이하고, 주관적으로는 내용도 아주 좋습니다. 읽기에 별로 어렵지 않아요.
제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책은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가가형사' 시리즈는 다 봤는데(6권인가 7권입니다) 추리물이라고 하기엔 기존의 다른 책들과 상당히 다릅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주인공이 수사하고 범인을 찾아서 동기가 밝혀지는 과정이 독특합니다. 모든 상황과 인물들의 대화에서 그냥 지나쳤던 사소한 것들이 힌트로 숨어있던 경우가 많아서 두 번, 세 번 읽어도 재밌더군요.
처음 접하시더라도 재밌게 볼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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