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무명다독자님 헉 인질까지;; 정녕 그렇게 냉정한 남자가 남자들의 로망이란 말입니까? 신기하네요 ㅋㅋ 구운몽.... 이라고 말씀해주시니 단번에 이해가 갑니다!! ^0^
Inno7님 그런 남자....와..... 제가 남자라도 동경할것같습니다...
??님 모바일이라 한자가 안써지네요 ㅠㅠ 무튼 사나이의 우정? ^∇^ 남자들이 그런 구도를 좋아한다는게 사실이군요. 영화 친구 같은...? 신기하다... ㅎㅎ 감사합니다!
파르나르님 아 그건 저도 좋아해요. ㅎㅎ 근데 저는 남자에 얽매이지않고 야망을 향해 직진하는 여자주인공....을 좋아합니다. 아이러니하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샤이칸님 솔직하셬ㅋㅋㅋㅋㅋ 금병매 생각나네요... 익ㅋㅋㅋ 덕분에 무척 웃었습니다. 완전 신기해요!!! ^∇^ 감사합니다.
남자는 대체로 단순합니다.
예쁜 여주가 좋다 라는 것은 너무 뻔한 이야기니 접어두고.
모두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로 남자는 지배적인 역할, 상황을 원하죠. 이걸 고전적으로 표현하면 마왕에게 잡힌 공주님을 구하는 용사가 되는걸 원하는거죠. 적나라하게 표현하면 힘으로 제압하든 말빨로 제압하든 여자들을 하나 하나 지배해서 콜렉션하는 하렘물을 원하죠.(이런 경우에는 구해준다든지 도와준다든지 하는 행위 자체도 지배의 연장선상이죠.)
물론 모든 남자가 그렇다는 것도 아니고, 또 이런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해서 평소에도 그런 사고방식을 가졌다는 것도 아닙니다.
역경과 고난을통해 남자들의 우정[사제또는 친구]이 부각됨과 동시에
무쇠의뿔처럼 홀로가듯 멋진남주도 좋아하고, 지독스러울정도로
개인주의적이며[이기주의보단 좀더 포괄적인] 환경과 배경따위와는 상관없이 고고한 학처럼 그모든상황을 지배하는 남주도 좋아합니다.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며 행복해할줄알고 소소한일상이야말로 가장 행복삶이라 여기는 남주도 좋아하며, 유유부단하며 어리석기짝이없지만
아이가 자라 성인이되듯 주위의 도움과 사건,사랑을 힘입어 점점 남자다워지는 남주도 좋아합니다.
이모든 클리셰따윈 가따버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개연성과 문체,
독특하던 그저흔한 설정이던 그모든 설정과 시놉상 줄거리를 아주 멋드러진 이야기로 탈바꿈할수있는 능력, 이세가지만 있다면, 클리셰따윈
전혀~~~신경따윈 쓰지않고 볼수있습니다. [아주 싫어하는 여주가등장하는 소설이라도 보게만드는 작가님처럼말이죠.]
클리셰라... 클리셰적 부분이라면 쉽습니다. 다만, 여성분의 클리셰가 저런건줄은 전혀 몰랐군요.
남성의 클리셰는 간단하게 세가지로 요약이 됩니다.
1. 크고 아름다운 무언가
2. 폭발적인 멋 (인터넷 용어로 간지포풍)
3. 타 인물보다의 우월함과 특별함
이 세가지가 보편적으로 보이는 클리셰입니다.
당장 남자한테 인기많은 영화들[유독 액션이 많죠]만 떠올려 봐도 감이 잡히시겠죠.
다만, 남자도 인간인지라 취향의 차이는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인공과 악당 둘 다 '내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를 좋아합니다.
규율님 그렇군요.... 남녀의 동경이 이렇게 차이날줄이야. 규율님 덧글을 보고서도 역시 금병매가 생각나네요. ㄷㄷ
DarkANGEL님 제가 여주소설을 쓰고있으므로.... 명심해야할 부분이네요.; 그나저나 덧글내용이 전부 저에겐 완전 컬쳐쇼크.... ㅎㅎ
?brothers님 모바일이라 한자가 안써지네요 ㅠㅠ 무튼 크고 아름다운것...은 여성의 가슴 얘기신가? ㅋㅋ 남들과 다르게 잘나고싶은 욕망 자체는 남녀가 공통적이네요. 방식이 다를뿐....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진짜 궁금했는데ㅋㅋ
그나저나 덧글들이 다 무섭네요. 확실히 어조부터 다들 남성적이고
저는 지금 컬쳐쇼크 수준.... ㅋㅋ 완전 신기합니다. 감사해요! ㅎㅎ
제 댓글이 완벽하게 전달되지 않은듯 싶어 보충설명을 드립니다.
1. 크고 아름다운 무언가.
도구나 육신(근육)을 말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여성의 가슴도 해당될 수 있겠습니다만, 애당초 가슴의 부분은 취향과 로망 사이에서 분쟁 요소로 작용하는 관계로 언급에서 제외시킵니다.
무기를 예로 들겠습니다. 단도로 폼나게 상대 사이로 슥 지나가며 목을 긋는 암살자 이미지도 의외로 어필이 잘되지만 남자라면 전봇대만한(비유가 그렇단 거지, 정말 전봇대만하란 뜻은 아닙니다.) 대검으로 호쾌하게 내리 찍는 자가 더 어필이 잘됩니다. 똑같은 총이어도 소총보다는 기관총이 더 어필이 되구요. 다만, 여기서 예외가 있다면 쌍권총은 크기와 달리 2번 폭발적인 멋의 이유로 무기 선택이 종종 됩니다.
육체 역시 근육이 많은 쪽이 선호되지만 대한민국의 특징상 상쾌한 이미지의 남성도 자주 선호됩니다.
이 1번 항목은 종합하면 람보, 헐크라는 아주 간단하고 쉬운 샘플이 있습니다.
2. 폭발적인 멋 (간지포풍)
이것은 1번 항목이 무시될만큼 중요합니다. 전봇대만한 칼이 아닌 단도여도, 기관총도, 쌍권총도 아닌 권총 한자루라 해도 엄청나게 멋있으면 그것으로 장땡입니다. 이 멋이라는 개념은 워낙 광범위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어느 한가지 캐릭터의 특징이 잘 어필되면 됩니다.
예시로는 레옹, 이퀼리브리엄의 크리스챤 베일, 다크나이트의 조커 등이 있습니다.
3. 타 인물보다의 특별함, 우월함
이는 질투의 대상과 동시에 선망의 대상입니다. 즉, 자신이 되고는 싶으나 남이 되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예시로는 '보스' 란 자리 하나로 압축이 됩니다.
이 셋이 보편적인 남성의 클리셰(라 쓰고 로망?)입니다.
단, 이 셋이 보편적이란 거지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개개인의 취향은 누구나 다 다를 뿐입니다.
Brothers님 정성스레 써주신 덧글 잘 읽었습니다 ^∇^;; 애당초 크고아름다운... 이라는 표현부터 제가 여자다보니 남성의 클리셰를 그냥 제 관점에서 이해하는게 한계가 있었던것같은데 이렇게 상세하게 써주시니!! ^0^~
음.... 전반적인 덧글들 내용을 보고 제가 충격을 받지않았다면 거짓말일거예요. 저는 긴생머리에 청순녀 얘기가 나올줄알았는데 구운몽에 하렘에....ㅋㅋ
Brothers님이 말씀해주신 남자들의 로망..을 읽어보니 그냥 '남성적이다'는 말밖에 나오지않네요. 애초에 그게 당연한건데 제 시각에서만 봤으니...! ㅎㅎ
남자들의 욕망, 동경은 당연코 남성적인 인물상일텐데. ;;
+ 구운몽에서 생각난건데 '저는' 주인공이 여장을 하고 몇번째 부인이었는지 규수를 유혹하는 장면에서 여장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거든요? BL이라면 거부감들지만.... 남자분들은 어떠신가요? 여자가 남장하는 전개. ㅋㅋ
Comment '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