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수개월 피와 땀을 흘리면서 연재 글 올리는 것을 뭐라 나무라는 것도 보기 바람직하지 않으니 넓은 아량으로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략) 마음 편하게 서로 상처주지 마시고 그냥 즐감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북경대인님의 색사괴사 사건에 관해서는 핫이슈란에서 글 몇 개 읽어본 것이 다일 뿐 직접 보지 않았으므로 가부간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건 모르겠으나 언급한 부분은 소위 물의를 일으킨 분으로서 하실 말씀은 아니리라 사료됩니다. 이 논쟁을 지켜보는 다른 상관없는 분이나 그만 다투고 사이좋게 지냅시다 하고 분쟁을 말리는 조로 하실 수 있는 말씀이지요.
사태를 모르는 제 눈에 이렇게 비칠 정도라면 그 논쟁 당시 논쟁에 참가하셨던 분들께서 분개하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본래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쉽지만 그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한 법입니다. 좀 더 해명에 성의를 보이셨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처음 듣는 말씀도 해 주시네요. 미리 말씀드립니다. 악의 세력 아닙니다-_-
'세 명'이 그 글을 공동작업 했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분이
모든 '공과'를 독식했었다면, 그 또한 너무나도 엄청난 일 아닙니까?
중국 유력 출판사와 계약하셨다면 그 계약서에는 '세 분' 아, 아닙니다.
북경대인님은 참여하지 않으셨다 하셨으니, '두 분'이군요.
'두 분'이 공동작업을 하셨다는 부분이 확실히 명기되어 있는 겁니까?
아니면, 이번 글은 오롯하게 혼자만의 작업이신 겁니까?
한가지 이해되는 것은 있습니다.
논리와 글 전개방식이 비슷하며,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하시겠다 하시고,
'숨은 악의 세력'을 논하시던 분들이 바로 그 '세 분' 중에 계셨다는
아주 기가 막힌 사실 말입니다.
답답하군요님, 네, 정말 답답합니다.
재미만 있으면 모두 괜찮은 것이고, 출판 계약했으니 괜찮은 것이고,
저번 자추는 아드님이 하신 것이니 괜찮은 것이고.
재미만 있으면 모두 괜찮으니 표절해도 상관없는 것이고,
출판 해서 책을 내놓았으나 표절작으로 걸려도 출판했으니 괜찮은 것이고.
그렇지요? 그런 것이지요? 현실이 아주 잔인하게 와 닿는군요.
자추는 당연히 괜찮습니다,
'작가'가 '작가'임을 밝히고 자추를 하는데, 그게 무에 문제가 되겠습니까?
다른 사람인척, 강추를 날렸는데 알고보니 그게 작가였다,
이 부분이 문제인 것이지 말입니다.
그 부분이 지적되고 나서의 그 '분'인지 '분들'인지의 행동에 대한
책임과 사과, 있었나요? 비아냥 거리고 짓밟고 다시는 안 오겠다 했던
'분'인지 '분들'인지, 그 당시에도 '유력 출판사'와 계약 얘기가 오간다며
다른 '작가'님들을 아래로 두시던 '분'인지 '분들'이셨습니다.
그 이전 얘기까지 해 볼까요? 그 이전 논란과 토론에서의
그 '분'인지 '분들'인지의 행동이 정녕 정당했고 당연했다 생각하십니까?
절대 과하지 않다고 봅니다.
예전 이러저러한 일들에 대한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기본부터 하시고, 이런 저런 사정과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셨다면,
따뜻하게 맞아주셨을 겁니다. 최소한 무심하게 넘어갔을 겁니다.
이런 반응이 아니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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