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이어서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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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서야, 사람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뇌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기계 안에서, 갑자기 연결 고리가 끊어진 것! 마침, 정전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테스트실로 달려 들어온 [캡슐]의 개발자가 소리친다
"그 캡슐을 함부로 건들면 안 돼!"
이어지는 설명. 자칫 잘못해서 그의 접속을 끊었다간, 그대로 뇌사 상태로 이어진다! 무척이나 조심스럽게 캡슐의 외장을 뜯어낸 그는, 간신히 캡슐에 이어진 소년을 건드리지 않고 그를 진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낸다. 이미 불려 도착한 의료진의 설명.
"코마 상태입니다."
간단히, 몸이 파업한 상태. 게임 속으로 들어간 주인공의 의식이 제대로 돌아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전이 복구되어 관리자 모드로 접속한 개발자의 귀로, 커다란 외침이 들려온다
[로그아웃이 안 돼!]
상황을 설명한 개발자. 기술력을 총동원하여, 몸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주겠다는 말에 주인공은 약간 안심한다. 어차피 지금으로서는 뭘 할 수도 없으니까. 단지, 정전이 10분만 더 지속되었으면 죽었을 거라는 말에 덜덜 떨 뿐.
이어지는 개발자의 말.
[자네는, 지금 의식이 캐릭터와 공명하는 상태라네. 그래서, 캐릭터가 곧 자네의 생명이지. 그가 죽으면, 자네도 죽을 거라네. 왜냐? 죽음의 고통을 여과 없이 경험할 테니까! 아마, 미쳐 버릴 지도. 명심하게. 절대 죽으면 안 돼! 게임은 리셋이, 계정 삭제가 되지만, 자네는 그대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당혹한 주인공에게 이어지는 말. 더 이상 게임의 업데이트는 불가능하다. 물론, 이미 올라가 있는 몬스터 등을 지우거나 할 수도. 어떤 조작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니까. 사실 관리자 모드의 접속도 위험할 수 있다는 말에 어이가 없어진 주인공은, 이렇게 안 하면 자네에게 이걸 전달할 수도 없었다는 말에 기분을 진정한다. 하긴, 지금까지대로 약간 더러운 기분만을 느끼며 죽을 걸 예상하고 행동했다면......
그리고 이어지는 청천벽력같은 말.
[사실 오늘 자네가 테스트해 줄 건......고룡이, 과연 만렙일 때 잡을 수 있느냐일세. 그래서 그 녀석을 만들어뒀지...]
......
[태생적으로 몬스터로 분류되는 만큼, 조심해야 할 걸세. 이 마당에, 설정해둔 것들이 어떻게 변형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
[따라서, 죽지 말고 레벨 업을 하게. 스탯 하나하나마다 신경 쓰고. 자네는 생존 게임을 하는 거야. 아마, 레벨이 일정 이상 되면 그 녀석을 만날 가능성이 생길 거네.]
......
[그 전에, 자네를 돌려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지.]
[야, 야, 야이자시...]
<접속이 끊어졌습니다.>
아아...슬슬 힘들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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