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굳이 말아자면 테클이겠지만, 제가 지금 '구로수번'으로 검색해보니
낙일유가와 레벨업이라는 오리지날 작품도 보입니다.
그런데 지금 연담지기님이 올려주신 글에는
"본인께서 직접 문피아 연재를 중단하고 조아라로 갈 것이라고 공지하신 까닭에 이미 연재 작가라 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낙일유가와 레벨업 게시판에는 아무런 공지글도 지우겠다는 말도 없는 것을 보니, 그 두가지는 전혀 상관없으니 남겨두실 모양인데, 이부분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어보입니다.
이건 지극히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딴대로 간다고 했으니까 나머지도 갈꺼지? 그러니까 연재작가아니야"
이렇게 보일 우려도 있어서 리플달아봅니다.
그런데 계속 지켜보니까.
문피아측에서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 사과한다. 하지만 그런 의도로 말한 것은 아니었고 이래저래 해서 서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라는 식으로 대처하셨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이 확산됬을 것 같진 않네요.
사실 지금 상황으로 보자면 '운영자'측과 '작가'측의 '싸움'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처음이야 운영자님들도 사람들이니 화가났다고 생각했지만, 계속 이런식으로 쪽지공개니 누가 잘못했는지 끝까지 따져보자니, 운영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나오시니 솔직히 보기 안 좋은건 사실이구요.
공정한 처리는 좋습니다. 문피아에서 그런 방식으로 오랫동안 균형있게 사이트를 운영해왔음을 아니까요.
하지만 제가보기엔 운영측에서도 '사과'한 마디는 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받아들이는 이가 삐딱하니 그렇게 받아들였다. 고로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다. 그리고 이번만은 규정 예외로 할테니 쪽지공개를 하라?
운영자님도 사람이시니 당연히 기분이 나쁘셨겠지만, 이런식으로 일일이 사이트 유저들의 답글에 발끈하고 반발하시면서 대응을 하신다면, 그게 정말 제대로 된 운영인지 의문이 듭니다. 일반 유저분들과 다를것이 뭐가 있을까요?
돈 한푼 받지않고 무료봉사하시고 바쁘신 와중에도 다들 사이트를 위해 힘쓰시는건 압니다. 하지만 운영하는 쪽에서 '우리도 인간이니 기분이 나빴다. 고로 이번 사건의 잘잘못을 확실히 가리겠다'이런 식으로 나오시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막말로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기분이 불쾌하고 자존심이 상하셨다면 미안하다' 이런식의 한 마디로 끝날 사건이지 않았습니까?
그런걸 가지고 공정과 절차 그리고 법규까지 따져가면서 '우리도 사람이다'라고 하시니 문제가 커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한국 최대의 장르문학 사이트인 '문피아'와 '작가'가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
근원의신비 님의 불필요한 비꼼성 댓글은 삭제했습니다.
낙일유가와 레벨업이라는 작품에 대해서는 저의 불찰입니다. 구로수번님의 또 다른 작품들이 있는 줄을 미처 몰랐습니다. 연재게시판 관리와 한담 관리 등을 모두 다른 사람들이 하다 보니...
살펴본 바론 현재 연중 상태인데, 만약 계속 연재하시겠다고 하면 당연히 문피아 연재작가가 됩니다. 다만 구로수번님께서 올리신 공지의 뉘앙스가 완전히 문피아를 떠나시겠다는 걸로 느껴졌고, 거기에 다른 작품들이 더 있는 줄 몰랐던 제 실수가 겹쳐서 더 이상 문피아 연재작가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부분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드리며, 낙일유가와 레벨업의 연재 여부에 대해 구로수번님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이 먼저 당당하게 이곳을 뜨겠다고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연담지기님 입장에서는 그럼 나머지 게시판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라고 물을 수도 있지요.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작가 본인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문피아를 떠나겠다고 천명한 마당에...
그리고 이 공지글의 본질은 조만간 결과가 나올테니 더 이상 구로수번님일과 관련된 논란으로 연담을 채우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정도 선에서 알아듣고 조용히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다리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혹여 제 댓글들도 계속 논란을 재점화하는데 기여했다면 모두에게 사과드립니다.
이제 그만 이 논란을 접고 운영진과 구로수번님이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하고 결과를 도출할지 조용히 기다리는게 어떻겠습니까?
밑에 덧붙일 게 아니라, 위에 잘못 알고 쓰신 부분을 삭제해주셔야 하는 게 아닐까요.
[구로수번님은 문피아 연재작가셨으므로 원래대로라면 한담에 관련 글을 올리시는 게 맞으나, 본인께서 직접 문피아 연재를 중단하고 조아라로 갈 것이라고 공지하신 까닭에 이미 연재 작가라 보기 어렵습니다. ]
이 부분 말입니다. 뉘앙스야 어찌되었든 아직 연재게시판이 있는 분이니 따로 게시판 삭제 의사를 표시하시기 전에는 당연히 연재 작가로 봐야죠... 조아라로 옮기는 건 작품 단위의 이야기지 작가분의 활동영역 이야기는 아니었던 걸로 압니다.
솔직히 예전같으면 이렇게 홍역치룰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크게 논란이 되는 것들이 많이 보이네요. 관련글들 보니까 정부드립까지 있던데 솔직히 지금의 작태를 보니 상당히 신빙성있는 리플인 것 같군요. 온/오프라인에서 권력에 의해 받은 피해를 해소하지 못하니 엉뚱한 곳에서 그걸 해소하려는 것 같군요.
딱히 큰 권력은 없지만 장르문학 최대사이트라는 타이틀을 가진 문피아라면 알맞은 상대가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권력자에 대한 불신이 날로 팽배해져 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뭐 대충 서로 좀 잘못한거 사과하고 끝내자는 분들은 이건 그런 게 가능한 동네 얘들 싸움이 아닙니다. 구로수번님이 만인이 보는 게시판에 그런 글을 올림으로써 이미 명예라는 놈을 건 전쟁이죠.
아직 잘잘못이 가려지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지면 문피아는 작가를 공갈협박한 게 되고, 구로수번 님은 안위를 생각해서 권했더니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는...물에서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도적 밖에 더 됩니까? 제 3자 눈엔 남의 싸움밖에 안 되겠지만 말입니다.
참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좋은게 좋다고 말씀하시며, 서로 사과하고 마무리 지으라는 투로 말씀들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건 그렇게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단지 오해였다하여도 구로수번님은 짧은 생각으로 그걸 공론화시키면서 자신의 입장만을 내뱉었으며, 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함과 동시에 논란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물론 서로 오해였다 미안하다라고 끝나면 단순하겠지만, 이건 어른이 초등학생 불러놓고 화해시키듯이 서로 잘못했으니 샘샘이다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닙니다. 좋던 싫던 운영진이 어느정도의 권한을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나의 선례가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명확히 따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일을 단순히 쌍방과실로 인정하고 저런 난동을 수긍한다면, 앞으로 이런 비슷한 일을 일부러라도 일으킬 사람들이 뻔히 보이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달린 덧글을 보면 감이 잡히실 겁니다.
제가 심정적으로 구로수번님이 잘못했을거라 생각하는건 사실입니다. 제 생각이 맞았는지 틀렸는지는 조만간 있을거라는 결과를 보면 알게되겠지요.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문피아에도 실추당할 명예가 존재하고 지금 구로수번님이 그것을 실추시켰기 때문에 그것이 정당한것이라면 실추되야 마땅할 명예고 정당하지 않다면 정정되고 그것을 말한 구로수번님이 어떤 식으로든 책임져야 한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본질은 이 일이 유야무야 될 일이 아니고 분명히 옳고그름을 가려서 어느쪽 말이 맞는지 밝혀내고 그 결과에 따라 한쪽이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라는게 하고싶은 말이었습니다. 그와 관해 위쪽에서 부터 그리고 다른 분들도 충분히 첨언해주셨구요.
아무튼 저도 논란이 지속되는걸 원치 않으니 조용히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예스크님 문피아나 삼성이나 영리냐 비영리냐만 다를뿐 하나의 단체임에는 분명합니다.
삼성이나 현대같은 큰 업체에서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어찌되었을가요?
묘재님의 말씀은 이치에 어긋남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개인 vs 개인 이었다면 서로 쌍방 화해하고 서로 쪽지 주고 받으면 끝날 일입니다. 하지만 구로수번님은 한담란..
문피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발자국을 남기는 곳입니다. 그곳에 문피아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정도의 공격을 했습니다. 또 그로인해 그걸 그냥 앞뒤 안가리고 믿고 문피아에 공격적인 분들이 최근 많이 등장했고요. 이정도면 충분히 명명백백 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 과정이 쪽지 공개가 되는 것이고요.
구로수번님의 글만 읽으면 문피아님은 협잡꾼이 됩니다. 문피아님은 문피아의 대표적인 운영자시고요.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는 예스크님이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 이글의 내용과는 관계없이.
특정한 어떤 단체 혹은 인물 등등에 대해 비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부패가거나, 퇴보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비판, 공격적인 비판 등등은 옳지 않으나,
적절히 발전을 위해서는 비판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문피아 운영진을 보호하려고 하는것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생각에서, 보충해야 할 부분을 지적하시는
분들까지 싸잡아서 비판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극단적인 권위와 추종은 유교와 조선후기 유학자들을
떠올리게끔 만드네요.
문피아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는
노파심에 글을 남겨봅니다.
문피아를 마냥 공격하는 사람들께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이런 특정분야의 대표사이트에서 관리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지금처럼 자신을 비방하고 헐뜯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보시겠습니까? 지금까지 달려온 댓글들만 봐도 결과는 뻔하지요. 오히려 그들을 마녀로 몰아 쫒아내던가, 접근금지 시켰을 것입니다. 빈약한 근거와 논리로 모든 것에 있어 우선적으로 배려받아야 한다는 그런 비상식적인 내용으로 꾸준히 상처입고 있음에도 그런 당신마저 포용하는 문피아 운영진이 감히 당신과 같은 위치에서 같은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지 못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싸구려 자격지심을 버리고 넓은 시야와 냉정한 마음으로 되돌아 보십시요. 아마 자귀멍에라도 들어갈 정도로 부끄러워지실 겁니다.
제가 처음부터 논란을 지켜봐왔던건 아닙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게시판을보니 시끄럽더군요. 그런데도 한가지는
알겠더군요. 여기 공지올린 부분 말입니다.
잘못된점이 있었고 그걸 그대로 놔두고 수정된걸 밑에 첨부해서
올리셨던게 제가 보기에는 공정성을 기하려는 노력이라고
느껴지네요. 누군가는 수정을 기하지 않았다고 얘길하셨지만
제가 보기에는 중립을 지키려는 노력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비판적인 시선도 필요한건 맞습니다만 운영하는 사람들의
힘듬은 인정하고 그걸 이해하며 글들을 올리셨으면 합니다.
제가 이해하며 글을 올리셔야 한다는건 최소한의 공정성을
봤기 때문이며 잘못을 감추려는 모습을 못봐서 그렇습니다.
Comment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