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그런가요? 그전에 공지를 쓰신분이 직접적으로 언급했던 두분과만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글을 썼습니다. 저도 그분의 글에 경악하여 처음 공지에 뎃글을 썼었구요. 어떻게 결론이 나는가 지켜보기 위하여 시간이 날때마다 한담란을 클릭하고 있었는데 제 뎃글을 포함하여 50개가 넘게 뎃글이 달렸던 공지가 폭파 되더니 뎃글을 막아놓고 새로운 공지가 올라 오더군요.
혹시 다른 게시판에 논의가 있나 하여 정담도 가보고 여기저기 게시판을 뒤져보기도 했지만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뎃글을 막아놓았던 공지도 사라지고 새로 공지가 올라오길래 글을 남겼습니다.
정담란에서 이야기가 있었다면 남겨져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제가 못본 사이에 삭제가 된 모양이네요, 일단 내용이 언급된 앞의 글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천란을 아예 없애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마치 맛있는 사과를 옆에 두고 저 사과를 먹으면 안 된다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어요.
괜히 유능한 젊은이를 부도덕한 사람으로 낙인 찍지 않았습니까?
물론 그러지 않으면 된다 하실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좋아서 쓰는 글에 추천이 왜 필요합니까?
이미 베스트네 뭐네 경쟁구도를 만들어 두고 곁다리로 한담이니, 추천이니 하니까 아직 덜 성숙한 젊은이들이 유혹을 느끼지요.
한담이니 추천이니 이런 것은 그냥 오프라인에서 알음 알음으로 하세요.
아니면 서로 메일을 주고 받으시거나 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그냥 작품으로 평가 받으면 안 됩니까?
선호작과 조회수, 댓글로 충분하지 않나요?
방소옥님의 말은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너무 많네요. 맛있는 사과? 부정당하고 옳지 않은 편법이 맛있는 사과입니까? 그것은 마치 진열대 안의 상품을 그리 비유하면서 도둑질을 유도해놓고 했다고 범죄자로 낙인찍는거라고 두호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 모두 자신이 좋아서만이 글을 쓰지 않습니다. 출판을 목표로 집필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인기를 얻는데 힘쓰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모두가 자기가 좋아서 그냥 글을 써서 올리는데만 관심이 있다고 하시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 아닌가요?
사람은 누구나 경쟁심리가 있고, 최고가 되고자 하는 욕심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시 사람을 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됩니다.
방소옥님 논리대로라면 시험에서의 컨닝이나 부정행위, 시합에서의 부정한 행위등도 모두 합리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그것은 올바른 논리에 의한 주장이 아니라 궤변이고 합리화일 뿐이라고 보입니다.
추천제도는 굉장히 유용하고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모든 것에는
장단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이것이 그 단점인 것입니다.
좋은 제도라는 것은 이것의 이점이 그만큼 효율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부정하고 옳지 않은 방법으로 이를 취하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방법은 대개 정상의 방법보다 쉽고
간단하기에, 더욱 더 유혹이 심할 것입니다. 그것이 세상 이치라고 봅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이겨내고 부정하고, 그것에 못이겨 잘못을 저질렀
을때는 그에 응하는 대가가 뒤따르는 것도 또한 이치입니다.
유혹이 있다고 그것을 다 그대로 합니까? 지나가던 섹시한 여자가 있어서
성적 충동이 들면 마음가는대로 하고 그 여자의 외설을 탓하렵니까?
방소옥님의 논리가 이와 같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많고를 떠나서 이는
당연히 잘못한 일이고 추천제도의 존폐여부를 논할 여지가 전혀 없는
일입니다. 추천제도가 없더라도 이와 같은 부정한 행위는 늘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 유혹은 세상 어디에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다름은 존중하지만 그를 올바로 이치에 맞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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