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토론란에도 말씀드렸지만 '다른 데 신경쓰느라 글에 신경을 못 쓴다, 작품이 좋으면 조회수 나온다' 라고 말하는 건 문피아에서도 일부 책임을 회피 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름난 작가분들은 문피아의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는데 반해 홍보글만이 유일한 홍보 수단인 분들에게 '글에 집중하라'는 식으로 말하는 건 앞으로의 신인 작가 발굴에 그다지 좋은 모습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런 말은 글에 집중할 수 있게, 그런 수단 없는 분들의 작품도 홍보해 주고 독자들과의 만남을 서비스제공자 측에서도 원활히 해주고 난 후에 해도 되는 말입니다.
저는 홍보글이 작품 조회수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던데요;;;;
조아라, 에프월드, 다술, 로망띠끄 등등 여러곳에 동시연재 해보면서
문피아에서 홍보가 가지는 위력을 처절하게 절감했습니다.
홍보는 분명히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추천글보다 훨씬 잘써야 효과를 거둘수 있지요. 전 추천글보다 홍보글로 선작/조회수 더 많이 올린 적도 많습니다.
저처럼 듣보잡 글쓴이들은 홍보가 막혀버리면 그야말로 막막합니다.
근데 이 공지글 그대로라면 연재작가들한테 그리 큰 타격은 가지 않을 것 같은데요. 다만 다른 글3개 올라오고 나서 올려야 한다는 것에서 약간의 경쟁이 발생하여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는 있겠지요.
문피아에는 고무림시절부터 들락날락했었는데,
최근 몇달간은 너무 많은 홍보글때문에 한담란에 눈길을
준 기억이 적게 느껴집니다. 요청글에도 자추성 댓글이 너무 많아
눈쌀이 찌푸려진 기억도 한둘이 아니죠;;;
그러다보니 홍보글을 보게 되더라도, 또 홍보글이야? 이런식으로 반응하게 되더군요.
무명의 작가지망생분들이 이름을 알리기 위해 홍보글을 올린다고 하시는데, 글이 좋다면 요청글에 댓글로나 추천글로나 어떻게든 입소문은
꼭 퍼지게 되어있다고 생각됩니다.
무분별한 홍보글/자추성 댓글을 불필요하다 생각하는 저로서는
환영할만한 입장이네요...
미풍양속을 위해 원칙은 지켜져야겠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재량것 암묵적인 룰을 무시한다면 보조적인 질서조항을 두어 조치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다만 홍보가 과열되는 상황에 이르기 까지 게시판의 자정작용이 두드러 지지 않았다는게 유감입니다. 그리고 계속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규칙을 땜빵해야 한다면 게시판은 자율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때문에서인지. 뭔저 운영에 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권고하고 그다음 고쳐지지 않으면 종지를 모아 룰을 정하고 무법자에게 경고 아웃 제를 시행하는 섬세한 운영이 좋아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홍보글이 많이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쉽지만 새로운 질서가 잘 잡힌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주장하고자 하는게 있다면 게시판 게시글의 조회수가 500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잘나가는 소설들은 조회수가 만 단위라는 것입니다. 즉 게시판에 드러난 것은 작가와 독자 전체의 입장은 아니라는 것이죠. 때문에 민감하게 받아들일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꼭 이번 조치만 문제 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오히려 무분별한 홍보에 대한 차단보다는 정성껏 잘 만든 홍보를 더 돋보이게 해 주는 쪽의 방향으로 가는 게 더 낫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무분별한 홍보를 차단하고 유익한 홍보를 살릴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굳이 뭐가 더 나은지를 따진다면 말이죠. 글이 좋으면 다 찾아온다는 말은 동등한 조건에 있을 때 해당되는 말입니다. 그런 논리로 따지면 당장 홍보 (순위표, 조회수, 선호작수 같은 '간접 홍보'수단 까지 포함하는)를 모두 없앤다면 가장 손해 보고 반대할 것은 그 수단을 점유 하고 있는 기존의 인지도 있는 분들일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왜 약자를 위한 참신한 홍보 수단은 마련되지 않는지-도리어 사라져 가는지, 장르 문학을 발전시키려 한다면 '인기'만을 이곳의 목표인 것처럼 독자에게 제시하는 것으로 그 노력이 그쳐도 되는지 묻고 싶은 것입니다. 혹자는 그게 왜 이쪽의 책임이냐, 독자의 선택에 맡긴 것 아니냐고 되물으실 수도 있지만 이 공간의 전체적인 틀을 보고, 무엇을 독자에게 보여주는 가를 관찰하면 이곳이 어디를 지향하고 있는 지도 알 수 있습니다.
며칠을 열심히 작업을 하고 두근거리는 맘으로 글을 올리고나서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나쁜 것 인가요?
솔직히 홍보글을 올리 때 정말 내가 속보이는 짓을 한다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몇번의 홍보글을 남기면서 느낀것 입니다
홍보글을 남기는 것또한 고심에 고심 입니다
글쓰는 사람은 작업을 하면서도 고심 작업이 끝나고나서도
그 글에 대한 반응부터 여러 가지 고심입니다
독자가 없으면 작가도 없다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반대도 맞는 말이라 봅니다
티비를 보다가도 광고가 싫으면 채널을 돌리면 그만입니다
작가님은 열심히 글을 쓰시고 제한 없이 홍보도 그냥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독자님들도 홍보글이 보기싫으시면
게시판 맨위 우측 카테고리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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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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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담
홍보
카테고리 중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채널변결하듯 홍보글 안 보시면 됩니다
게시판 기능에 선택해서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눈에 보인다 해서 짜증 내는 것보다 손가락 한 번 더 움직이셔서 마음 편해지면 좋을듯합니다
홍보를 할려다 뜨끔한맘에 글을 적다 보니 이글도 길어지고 고심이 되는군요
일단 홍보라는 게 신인 작가를 위한 거라면... 작연란에 연재 하시는 분들에게는 작품당 1회의 홍보 기회를 주고 아직 출간작이 없는 분들에게는 일정 분량에 따른 홍보 기회를 주는 게 어떨까 싶네요.
10회당 1회의 홍보 기회는 기존의 1달 1회에 비해 너무 많은 홍보글을 양산할 수 있으니까 20회당 1회 정도가 어떨까 싶어요.
혹은 글을 쓰는 속도가 모두 빠른 게 아니니까 1달동안 광참 하셔서 20회 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을 위해 기존의 1달 1회의 홍보기회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대신 최초 홍보를 할 때는 최소분량 제한을 둬서 최소 회당 몇글자 이상이되 몇회 이상 (예를 들면 회당 1만자, 10회 이상 연재)으로 한다면 어떨까 싶구요.
근데 솔직히 저같은 경우 추천글은 보지만 홍보글은 안 보는 편이라서 홍보라는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홍보글을 안보는 이유는 홍보글 몇번 클릭해 봤는데.... 홍보라는 게 작가님이 쓰신 것일텐데.... 홍보글 자체의 퀄리티도 그닥... 이란 생각이 들 때가 많더군요....
암튼간에 홍보라는 게 필요한 것이지만 또 넘쳐나면 의미없어지기 쉬운 것이고.. 또 초보작가들을 위한 것이기에 퀄리티 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제약조건을 걸게 되는 것 같으니 최소한 분량을 갖고 판단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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